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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루터'와 달라"…신하균X이설 '나쁜형사', MBC 월화극 흑역사 끊을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11-29 15:07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신하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와 신하균의 도전은 성공할까.

MBC 새 월화극 '나쁜형사'가 시청자와 만난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 드라마 '루터'를 리메이크,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호텔킹' '황금주머니' 등을 연출한 김대진PD가 메가폰을 잡고 허준우 강이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짜릿한 스릴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다.

작품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러시아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루터'를 리메이크한데다 이미 1,2회가 19금 판정을 받았을 만큼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원작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대진PD는 "원작을 봤는데 시즌 전체를 봐도 이해가 되지 않고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다만 배트맨 애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운 풍경, 수트를 입은 흑인 배우, 사이코패스 등 그런 느낌이 들어서 BBC 관계자들에게 얘기했다. BBC 관계자들도 배트맨 이야기를 영국식으로 재해석 했다 하더라. 그렇다면 우리 감성으로 배트맨을 재해석 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신하균은 배트맨처럼 보이도록 은연 중 노력하고 있다. 이설과 김건우는 조커를 양분한다. 거기에 이설은 캣우먼 이미지도 있다. 동윤이는 로빈 느낌이다. 전춘만만 원작 캐릭터를 가져왔다. 거기에 원작 에피소드를 조금씩 섞었다. 거기에 영국 드라마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긴 이야기를 16부작으로 나눠서 주인공들의 긴 서사를 전체적으로 완성하려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원작 이야기를 현지화하는 거다. 원작에서 아무리 재미있어도 우리 감성에서 재미가 없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막상 하면 원작을 왜 샀지'하는 고민을 하게 될 거라고 하더라. 결과적으로 원작을 생각하지 말고 우리만의 드라마를 만들자고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이어 "리메이크를 할 때 계약 문제가 있었다. 다른 작품들은 계약 문제가 까다로워서 창작자들이 고통스러워했다. 마음놓고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그대로 에피소드를 써야할 때는 문제점이 있다. 그런데 '루터'는 해볼만 했다. 정서는 많이 떨어져있고 영국 드라마라 어색했지만 계약 조건이 자유로웠고 원작 구매 단가도 쌌다. 루터 캐릭터가 여자만 아니고, 범죄 행각만 안하면 된다고 했다. 펼쳐나갈 여지가 많았다. 원작을 보고 보시면 원작과 너무 다르다고 하실 수 있지만, 우리는 원작과 비슷하지 않더라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요소요소 원작에서 많이 가져왔지만 우리 식으로 많이 바꾸기도 했다. 원작 충성팬들은 말이 많을 수 있지만 전체 시청자들을 생각할 때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드라마 자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작 분위기가 워낙 어둡다. 그 분위기에 압도되지 않을 방법이 없을지 염두에 뒀다. 캐스팅 단계에서 음의 배우들이 어두운 걸 연기하는 것 보다는 밝은 기운을 가진 배우들이 어두운 걸 표현하면 낫지 않을까 했다. 박호산의 경우도 전작에서 코믹하고 익숙한 이미지가 있는데 나쁜 역할을 한다고 하면, 개연성 있게 악행을 묘사하면 그 자체가 이해되는 사랑할 수 있는 악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신하균과도 많이 상의했다. 촬영하다 보니 연기자들끼리 만들어내는 밝음이 있었다. 전체 맥락에서 튀지만 않으면 개그까진 아니더라도 밝은 분위기를 담으려 하고 있다. 지상파에서 9년 만에 19금 판정을 받았지만 부담은 없다. 폭력성 선정성에 기댈 생각은 없다. 직접적인 묘사는 피하려 한다. 안보여주면서 무섭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다만 19금을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캐릭터를 규정하는데 선정성이 있다. 우태석이 범인 사망을 방조하거나 은선재가 부모를 살해하는 설정을 포기한다면 드라마 전체가 성립이 안돼서 고집할 수밖에 없었다. 애매하게 가느니 사실대로 표현하고 19금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박호선, 신하균, 차선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캐스팅에 대해서는 "신하균이 작품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만났다. 긴장됐는데 너무나 선한 미소로 맞아줬고 재미있는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안을 받아주셨다. 신하균이 드라마를 선택하면서 입소문이 났다. 캐스팅이 의외로 잘 풀렸다. 여기 모인 분들도 신하균의 이름을 믿고 온 케이스다. 이설은 오디션을 통해 선택했다. 연기도 어렵지만 여배우들은 이미지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캐릭터다. 이설은 '허스토리' 시사회 때 봤는데 이 친구를 언젠가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오디션 때 봤는데 역시 뭔가 있더라. 두 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 배우와는 어떻게든 이번에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신인을 믿고 갈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본인이 열정만 있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해낼 거라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이 있어 성장해가고 있다. 김건우는 학교 때부터 연기 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본인이 출연의사를 밝혔다. 본인의 해석 만으로 드라마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박호산은 대세 배우다. 악역이라 조심스러웠는데 악역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해서 쉽게 성사됐다. '내 드라마가 포상휴가 안간 드라마가 없다'고 하셔서 기꺼이 캐스팅했다. 차선우는 연기자 전업을 꿈꾸고 있었고 열망이 대단하더라. 우리도 젊은 시청층을 잡기 위해 전략적인 캐스팅을 하게 됐다. 전체 배우들의 앙상블과 호흡이 좋다. 나는 담기만 하면 되는 입장이라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신하균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이 드라마의 핵심은 역시 신하균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악녀' 등 신이 내린 연기력으로 정평난 신하균은 '나쁜형사' 우태석 역을 맡았다. 원작 존 루터를 연기한 이드리스 엘바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캐스팅이다. 그의 브라운관 복귀는 tvN '피리부는 사나이' 이후 2년 만이고, MBC 컴백은 2014년 '미스터 백'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그는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나쁜형사'는 장르가 주는 재미가 있지만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게 재미있었다.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연 이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갈지가 궁금해졌다. 우태석은 거칠지만 여리고 섬세한 구석이 있는 인물이다. 과거 도덕적 딜레마에 갇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감독님 말씀처럼 '루터'에서 가져온 것 보다는 다른 이야기가 더 많다. 에피소드와 사이코패스와의 공조는 비슷하지만 이야기 전개 방식이나 인물들의 감정은 다르다 생각하다. 나는 우태석에 맞게 연기하고 있다. 원작을 보신 분들이나 우리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나 다른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해서 다르다는 생각은 없다. 다양한 부분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원작 캐릭터와는 너무 다르다. 원작은 무게감 있는, 육중한 곰 느낌이다. 내가 맡은 우태석은 밤에 서글프게 울부짖는 늑대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설과 김건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우태석과 천재 사이코패스 은선재(이설)의 묘한 공조, 그리고 검사이자 연쇄살인마인 장형민(김건우)과의 대립은 '나쁜형사'를 구성하는 가장 큰 축이다. 그만큼 신하균과 이설, 김건우의 호흡이 중요한데, 이설과 김건우는 신인인 만큼 대선배와의 호흡이 가능할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린 게 사실이다.

천재 사이코패스 은선재 역의 이설은 "원작 앨리스와는 공통점이 오히려 없다고 생각한다. 천재 사이코패스라는 설정만 가져왔다. 은선재는 전혀 다른 매력의 캐릭터다. 신하균 선배님과의 호흡을 준비하면서 선배님의 사진을 표정 별로 A4 용지에 인쇄해서 집에 붙여놨다. 쫄지 않기 위해서. 생활 공간에 항상 붙여놓고 보면서 연습했다. 현장에서는 리허설을 좀 많이 하며 긴장도 풀고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검사이자 연쇄살인마 장형민 역의 김건우는 "선배님을 처음 만났을 때 부담이 됐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선배님이 기로 누른다거나 하는 게 전혀 없으시다. 내가 준비해온 것에 맞춰주셔서 최고의 합을 이끌어내주시는 것 같다.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신하균은 정말 연기를 잘한다. 잘 받기만 하면 나도 좋은 연기를 하는 기분"이라고, 차선우 또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선배님의 모습 하나하나 보며 배우려 하고 있다. 선배님의 가르침 덕분에 촬영하며 느끼는 점이 많다"고 거들었다.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이설은 "은선재를 위해 태어났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왕 그렇게 태어난 거 열심히 살아보겠다. 캐릭터가 어려워서 사이코패스 유형과 사례를 공부하고 있다. 전형적이지 않으면서도 고유의 매력을 가진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 드리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고민할 때마다 주위에서 좋은 의견을 주셔서 모두 함께 만들고 있다. 내가 첫인상이 차가워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선재도 그렇다 생각한다. 첫인상은 차갑지만 자신이 호감을 가진 사람에게는 적극적이고 따뜻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박호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광역수사대장 전춘만 역의 박호산은 "작품이 너무 좋다.방송에서는 악역을 안해본거지 무대에서는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보고 배역을 맡는다는 게 친구를 사귀는 기분이다. 대본이 좋아 공부가 많이 되고 있다. 올해 다섯 작품을 하고 있다. 일복은 타고났나보다. 전작에서 형사 역할을 해서 부담이 있지 않냐고 하시는데 캐릭터가 워낙 다르다. 그래서 더 도전이라 생각했다. 같은 형사지만 완전히 다르게 표현하는 게 새로운 표현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번엔 제목만 보면 내가 주인공이다 싶을 만큼 나쁜 형사다. 원작 루터가 너무너무 궁금하지만 참고 있다. 원작보다 전춘만 역할이 훨씬 뭔가가 있다고 하셔서 오히려 방해가 될까봐 피하고 있다. 본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그런 역할이 있었냐고 하더라. 드라마가 시작하고 캐릭터가 여물었다 싶을 때 참고하려고 아껴두고 있다. 현장이 너무 행복하다. 과정이 행복하면 결과물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김건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김대진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수사 드라마다. 허준우-강이헌 극본, 김대진 연출.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9/
김건우는 "다른 작품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많이 참고했고 그 안에서 김건우만의 뭔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정형민은 현실세계에서 존재하면 안될 인물이지만 꼭 해보고 싶을 만큼의 힘과 매력이 있었다. 단순히 일차원적으로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너무 좋아하는 하균 선배님도 계시고 최근 현장에서 많은 영감을 주시는 호산선배님, 동년배 선우, 같은 입장인 설이도 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현장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차선우(B1A4 바로)는 "감독님 말씀 전까지는 부담감이 없었는데 한번 열심히 (젊은 시청자를) 사로잡도록 하겠다. 나도 중요한 작품이다. 현장에서 감독님 선배님들과 많이 대화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쁜형사'가 MBC 월화극 부진사를 끊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MBC는 전작 '배드파파'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월화극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진PD는 "시청률은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그건 시청자분들이 결정하실 몫이다. 모든 드라마가 사력을 다해 만든다. 선택은 시청자 몫이다. 우리는 현장에서 열심히 놀면서 즐겁게 상의하며 만들고 있다. 시청률까진 몰라도 우리끼리 쪽팔린 작품은 만들지 말자, 만듦새 있는 작품 만들자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호산은 "내가 일복과 동료복이 있다. 동료복이 포상휴가로 연결되지 않았나 싶다. 올해 했던 작품이 다 잘 됐다. '손 the guest'를 빼고 이전 작품들은 다 포상휴가를 갔다. 나한테는 큰 복이다. 좋은 동료배우들이 만든 훌륭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확실히 기대하고 있다. 내가 경험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너무 행복하게 잘 만들고 있다. 이 정도의 과정이면 좋은 결과가 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쁜형사'는 '배드파파' 후속으로 12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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