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종합]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양가 부모님 합동 결혼식 '뭉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1-27 00:2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양가 부모님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준비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인교진-소이현의 양가 부모님 합동 결혼식과 한고은-신영수의 유통기한 전쟁이 그려졌다.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양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계획했다. 결혼기념일이 비슷한 부모님들을 위해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 것. 소이현은 "양가 부모님들이 다 제대로 된 예식 없이 결혼했다. 결혼하고 나니까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는데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드레스 입고 사진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자리에 모인 양가 부모님들은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형 결혼식 후 사진만 찍거나, 식장 대신 집 뒤뜰에서 결혼식을 하는 등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모님들은 당시 생각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인교진과 소이현이 나섰다. "가족사진을 찍자"며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스튜디오로 함께 향했고, 그곳에서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가 부모님은 처음에는 어색해하는 듯했으나 이내 설레는 모습으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골랐다. 과거 결혼식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아버님들은 "세월은 못 이긴다"며 "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자꾸 말을 안 듣는다"며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어머님들도 처음 결혼할 때를 떠올리곤 감상에 젖어 들었다. 특히 오랜만에 꾸민 모습에 계속 거울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아버님들은 턱시도를 입고 '킹스맨'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뒤이어 어머님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아버님들은 어머님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김치를 활용하기 위해 김치전을 만들기로 했다. 한고은은 김치전을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1년 지난 부침가루를 사용했다. 이에 신영수는 "유통기한 지난 건 버려야 하지 않냐"고 말했지만, 한고은은 "안 상했으면 먹어도 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고은은 "신랑은 유통기한에 민감하다. 난 유통기한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거기까지가 신선하고, 먹기 좋은 상태라는 거다. 그 이후에는 보관 잘하고 문제없으면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나오냐. 간장, 고추장 유통 기한이 어디 있냐.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라고 자기만의 철학을 밝혔다.

그러나 부침가루에서 유통 기한의 심각성을 감지한 신영수는 한고은의 식자재 창고를 정리하자고 나섰다. 실제로 정리하다 보니 11년 지난 홍합 통조림부터 16년 지난 젤리 파우더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애써 얼마 안 됐다고 우기던 한고은이지만 유통기한 지난 라면이 나오자 단호하게 "라면은 오래되면 맛없다"며 바로 내팽개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한고은은 평소 굴을 먹지 않는 '아기 입맛' 신영수에게 제철 굴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제철 굴 요리 5종 세트를 만들었다. 한고은의 요리 실력에 신영수도 굴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