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파일럿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1회에서 지난 여름 부동산 광풍으로 전국을 앓게 했던 미친 집값에 얽힌 거짓말과 '일베'와 '혐한' 세력 사이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밝힌다.
평당 1억을 추적하는 동안 '제보'가 하나 도착했다. 유명 경제방송에 패널로 고정 출연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사실은 그 방송국에 돈을 내고 시간을 사 방송을 운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자신이 제작하는 프로에 전문가로 출연해 고급 정보를 주는 척, 자신이 팔고 있는 매물을 강력 추천해 왔던 것이다.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방송사와 부동산 업자 간의 수상한 거래를 낱낱이 밝혀낸다.
이어 '일베'와 '혐한' 세력이 공유하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밝힌다. 일본에는 한국 관련 가짜 뉴스가 유독 많다. 일본의 보수 매체, SNS 등을 통해 퍼진 일본 발 가짜 뉴스는 바다를 건너 다시 한국의 극우 커뮤니티, SNS 등으로 공유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가짜 뉴스 교류 실태를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파헤쳤다.
일본의 혐한 집회를 취재하던 중 한국의 일베와 일본의 극우가 교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혐한 집회의 극우들이 하는 말은 한국의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하던 말과 판박이였다. 집회에서 실제 일베 회원과 SNS 친구를 맺었다는 이를 만났다. 두 사람은 어떤 가짜 뉴스를 주고받으며 국경을 넘은 랜선 우정을 쌓았던 것인지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밝혀진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가짜 뉴스를 파헤치는 파일럿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1부는 오늘(2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