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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美친 엔딩요정"…'신서유기6' 안재현이 다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1-26 08:12 | 최종수정 2018-11-26 08:3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재현이 '신서유기' 시리즈 사상 역대급 엔딩을 만들며 안방극장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6'에서는 '신서유기6.5' 시즌으로 진행된 '슬기로운 삼시세끼'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신서유기' 멤버들은 서울 상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1박 2일 동안 드래곤볼을 차지하기 위해 각종 미션을 진행했고 이번 시즌 가장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는 안재현은 이번 특집에서도 특유의 '허당미'를 발산하며 '신서유기6'를 장악했다.

'불운의 아이콘'이었던 안재현. 이날 첫 포문을 연 미션은 TV 채널을 선택한 뒤 사람이 가장 많이 나오는 멤버에게 방송에 나온 장소에 다녀와 벌칙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안재현과 피오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피오는 골프 채널을, 안재현은 배구 경기 채널을 틀어 결국 안재현이 패하고 만 상황. 벌칙 수행을 위해 다시 한번 채널을 선택한 안재현은 결국 안면도에서 낚시를 하는 방송을 택해 모두의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날 새벽 안재현은 나영석 PD와 함께 안면도에 갔고 배를 타고 낚시를 시작한 것.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갑오징어와, 쭈꾸미를 낚는데 성공한 나영석 PD의 훈수를 들어야만 했다.

결국 낚시를 포기한 안재현은 근처 수산시장에서 꽃게를 구입, 피오에게 "꽃게를 직접 잡았다"고 거짓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안재현은 잡아온 꽃게로 꽃게탕을 끓여 멤버들과 든든한 아침식사를 하며 '삼시세끼' 특집의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안재현의 허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드래곤볼 대방출 게임을 시작, 안재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던 명장면이 탄생한 것. 은지원, 송민호와 피오까지 미션을 성공하며 용볼 3개를 획득한 '신서유기' 멤버들. 세 번째 도전자로 이수근과 안재현이 제기 20개 주고 받기에 도전하게 됐다. 멤버들은 제기를 제대로 차지 못하는 안재현을 보며 불안했지만 이수근이 있기에 희망을 걸었다. 안재현에게 할당된 제기 차기 횟수는 2회. 처음과 끝을 담당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게임이었지만 역시나 안재현은 기대에 부응하듯 첫 제기 차기에서 엉뚱한 곳으로 제기를 차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파트너 이수근은 "너무 긴장한 내가 너무 미웠다"고 허탈함을 토로했다.

결국 '신서유기 6.5' 시즌도 안재현을 끝으로 마무리가 된 것. 앞서 안재현은 지난 시즌에서도 미션 실패로 엔딩을 장식한바, 이번 시즌 역시 안재현으로 마무리가 돼 폭소를 터트렸다. 안재현은 '신서유기' 사상 역대급 엔딩요정으로 등극하며 또 한 번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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