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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니네' 차은우X서은수가 밝힌 #얼굴천재 고충 #중국男 고백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1-26 13: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언니네 라디오' 차은우와 서은수가 외모만큼이나 훈훈한 입담을 자랑했다.

26일 오후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은프라 숙프리 쇼'에는 차은우와 서은수가 출연했다.

이날 DJ 송은이와 김숙은 차은우가 등장하자마자 "얼굴 천재"라고 외쳤다. 이에 차은우는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는 '얼굴 천재라는 말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부담이라기보다는 조금 창피하다"며 "다들 멋있고 잘생기셨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차은우와 서은수는 이날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극 중에서도 아이돌로 나오는 차은우는 "다른 점도 있고 비슷한 점도 있다. 연습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다시 초심 찾게 된 느낌이었다. '내가 몇 년 전에 그랬는데..' 하면서 돌아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연습생 출신 매니저로 나오는 서은수는 "춤을 정말 못 추는데 드라마에서 막춤, 노래, 피아노 다 했다. 너무 티가 많이 났다"고 밝혔다. 또 서은수는 아이돌을 꿈꾼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어릴 때 댄스 학원에 다녔다. 근데 오디션 다 떨어지고 '부산 내려가서 공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꿈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반면 차은우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 데뷔를 하게 됐다는 말에 송은이-김숙은 "우리랑은 다르다"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차은우와 서은수는 드라마 찍으면서 실제로 많이 친해졌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서은수는 "제일 많이 친해진 거 같다. 근데 차은우가 누나라고 잘 안 부른다. 되게 편하게 친구처럼 지낸다"고 설명했다. 또 차은우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이미 건너서 알아서 서로 어색하고 그런 게 없었다"고 밝혔다.


또 서은수는 '얼굴 천재' 차은우의 외모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 보자마자 너무 사기 캐릭터였다. 얼굴이 작은데 눈이 너무 컸다. 그래서 비교될까 봐 앞머리를 잘랐다. 머리 사이즈를 줄여야 될 거 같아서 신경 많이 썼다. 은우 옆에서 못생겨 보이면 안 되니까 신경 썼는데 더 못생겨 보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근데 차은우랑 투샷을 하면 키가 크고 얼굴이 조명 역할을 해서 자체 발광이라 내 반사판 역할을 해줬다"며 차은우의 외모를 극찬했다.


차은우를 향한 외모 칭찬은 송은이-김숙, 서은수뿐만 아니라 청취자들ㄹ 계속됐다. 차은우는 언제부터 잘생겼다는 걸 알았냐는 질문에 "팬분들이 말해줘서 알았다. 어릴 때는 운동하는 거 좋아해서 까무잡잡하고 통통해서 잘 몰랐다"며 "항상 여름에 까매졌다가 겨울에 하얗게 되곤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차은우는 외모만 부각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노래하는 것도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는데 항상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니까 조금 아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은수는 "은우는 요즘 애 같지 않고 예의 바르고 착하다. 놀랐다. 사기 캐릭터"라며 "그래서 조금 억울하다. '쟤는 뭐지?' 싶다"며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서은수는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 때 예능이 아니고 다큐라고 생각해서 너무 집중했다.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했다더라"며 "매일 아침 8시에 모여서 하루도 빠짐없이 장을 봤다. 모든 재료를 직접 다 준비하고 전투 준비하듯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손님의 고백으로 화제가 된 서은수는 "장사 마지막 날 어떤 손님이 꽃을 전해줬는데 그걸 받았을 때 너무 충격받았다. 굉장히 심쿵했다"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간직하고 있다. '현지에서 먹혔다'고 해주시더라"며 웃었다.

서은수는 다시 섭외가 와도 갈 거냐는 질문에 "고생을 너무 해서 한 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여기서 기술을 썩힐 수 없다 무조건 간다는 생각이 있다. 연락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나중에 꼭 라디오 DJ 해보고 싶다"며 DJ 자리를 욕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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