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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의 멜로가 기다려진다.
그녀가 웃으면 함께 웃고, 그녀가 눈물을 흘리면 함께 울었다. 때로는 청순하고 때로는 솔직한 그녀의 매력이 풍성한 감정 표현력과 만나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특히 감정의 진동을 만들어내는 그녀의 멜로에 대중은 열광했다.
무엇보다 송혜교는 특화된 멜로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 그 속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시각장애인 여자 주인공을 맡아 진정성 있는 멜로를 그려냈고, '태양의 후예'에서는 멜로의 부수적인 존재가 아닌,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분해 멜로의 진화를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대중은 '송혜교의 멜로'를 믿고 보게 됐다.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 포스터만으로도 '남자친구'는 그림 같은 멜로, 겨울을 녹일 따스한 감성 멜로를 예고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송혜교는 겨울 같은 여자에게 찾아온 봄 같은 사랑을 특유의 감성으로 채워낼 것이다. 그동안 멜로 장르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준 그녀이기에 '남자친구'와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올겨울, 멜로 감성에 흠뻑 취하게 만들어줄 송혜교의 시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오는 11월 28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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