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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오감자극 심리수사극을 예고한 '붉은 달 푸른 해'는 올해 안방을 뜨겁게 달굴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붉은 달 푸른 해'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김선아를 주축으로 이이경, 남규리, 차학연 등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시선을 끈다.
특히 '붉은 달 푸른 해'의 주연을 맡은 김선아는 전작 JTBC '품위 있는 그녀', SBS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얻은바,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 이외에도 최근 다수의 작품을 통해 뚜렷한 존재감과 연기력, 화면 장악력과 흡입력을 선보이며 고속 성장 중인 이이경과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모습 대신 강렬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한 남규리, MBC '호텔킹을 시작으로 KBS2 '발칙하게 고고', tvN '아는 와이프'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는 연기돌 차학연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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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심리상담가를 만나 공부를 했다. 생갭다 아픈 사람도 많고 어쩌면 아픈 어른도 굉장히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준비라기 보다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고 배우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선아는 연이은 성공에 대해 "부담감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그렇다고 부담감을 많이 가지려고 하는 편은 아니다.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는데 그렇게 따라 가다보니 잘 된 작품이 많이 생겼다. 이번 작품도 잘 되길 바라고 있다. 다만 이번 작품은 어두운 작품이라 흥행을 잘 모르겠다. 재미있다면 보실 분들은 보실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품위있는 그녀'의 박복자가 내게 정말 강렬한 캐릭터였지만 사실 그보다 더 큰 존재감이 있다. 바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이다. 그 분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 아직 그 분의 존재감을 지우지 못했다. 센 캐릭터를 많이 만났지만 사실 배우에겐 좋은 캐릭터를 만난다는게 정말 큰 행복이라는걸 알고 있다.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 이번 작품도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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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선아 선배와 최정규 PD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내가 묻는 것을 잘 대답해주고 설명해준다. 나에겐 버거운 역할인 것 같다. 다행히 김선아 선배와 도와가며 한 회, 한 회 채워가는 중이다. 김선아 선배가 있어 너무 다행이다.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할뿐이다"고 겸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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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연은 "조카가 7명인데 조카들에게 요즘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며 "대본이 어려웠다. 그래서 더 궁금했던 부분도 있다. 연결된 관계, 캐릭터의 관계 등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캐릭터 한 명, 한 명 그냥 그려지지 않았다. 섬세한 서사와 페이소스가 담겨있다. 선배들 역시도 이런 대본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어렵지만 작가가 잘 풀어주고 있고 우리도 열심히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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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김선아, 이이경, 남규리, 차학연(빅스) 등이 가세했고 '케세라세라'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가 극본을, '화정' '이상 그 이상'의 최정규 PD가 연출을 맡는다. '붉은 달 푸른 해'는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