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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강점은 호흡이다. 보컬그룹의 경우 멤버들 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확실한 가능성이 있다. 7년 지기 친구들로 구성된 팀, 보이스퍼가 컴백했다.
무려 데뷔 2년 8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 컴백 소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멤버 김강산은 "잠을 도통 못 잤다. 데뷔할 때 생각이 났다. 잠 못 이뤄 카톡도 주고 받았다. 마치 데뷔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대호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분에게 공감과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보컬 적인 면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런 부분을 꽉 채웠다.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이스퍼의 신보 'Wishes'는 우리와 당신의 소원과 소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삶과 추억, 사랑과 이별, 그리고 꿈과 희망에 대해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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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Goodbye to Goodbye(굿바이 투 굿바이)'는 자학과 패배의식에 휩쓸려있던 과거의 '나'에게 안녕을 고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발라드곡으로, 간결하지만 힘 있는 사운드와 보이스퍼 멤버들의 강렬한 하모니가 돋보인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대해 "우리가 꿈꾸던 곡이다. 공감대를 많이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위로와 공감이 되는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과 잘 맞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음원강자'라는 말을 듣고 싶다. 차트인을 꼭 하고 싶다. '신흥 음원강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소확행'이라 불리고 싶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이날 김강산은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와 같은 보컬그룹이신 노을, 스윗소로우 선배들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 보컬그룹과 보컬그룹의 조합이 신선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충기는 "유성은 선배님이 우리 네 명과 듀엣을 한다면 정말 좋겠다. 여성 보컬과 듀엣한 경우가 많지 않다. 신선할 것 같다"고 바랐고, 김강산은 "개인적으로 민충기가 유성은 선배님의 팬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행복감이 컸다. 이 행복감이 팬 분들을 마주할 때 지속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많은 사랑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이스퍼는 이날 오후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에서 'Goodbye to Goodbye(굿바이 투 굿바이)'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