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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이와 이장우가 윤진이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장다야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김비서가 대륙 오빠한테 꼬리치는 거 같다"라며 "두 사람 설마 결혼하고, 김비서가 형님 되는거 아니냐"라며 남편 왕이륙(정은우)에게 하소연했다.
의심이 깊어진 장다야는 회사로 찾아가 진짜 회식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며 김도란에게 "우리 아주버님이랑 스스럼이 없어 보이던데 이상한 소문이라도 나면 어떡하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높였고, 의기소침해진 김도란은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금병의 치매증상으로 김도란은 함께 있던 왕대륙의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치매걸린 박금병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난 2층 총각이 마음이 든다. 앞으로 내 동생 흑기사 해달라"고 하는 등 두 사람 엮어 오은영(차화연)을 불편하게 했다.
이날 김도란은 박금병의 곁에서 자기로 했고, 장다야는 증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다. 집안에서 몰래 잠복하며 두 사람이 만나기를 기다렸다. 설상가상 왕대륙과 김도란이 마당에서 백허그를 하는 모습을 ?착한 장다야는 사진으로 증거를 남기려 했지만, 그 순간 박금병에게 머리채가 잡혀 실패했다.
이후 자신이 목격한 것을 시어머니 오은영에게 말했지만, "너 김비서 미워해서 그런가 본데 이럴 거면 분가하라"며 분노하며 "나는 너 없이는 살아도 김 비서 없이는 안 된다. 네가 왕대륙과 김비서를 붙이는 게 불쾌하다"고 화를 냈다. 이에 자신 보다 김비서를 더 찾고 신뢰하는 시어머니에 화가난 장다야의 집착은 더욱 커졌다.
이에 장다야는 회사 주차장에서부터 왕대륙을 미행해 두 사람이 데이트 하는 모습을 결국 카메라에 담았다. 장다야는 이 사진을 들고 "어머니가 안 믿으셨다"라며 두 사람의 다정한 스킨십 모습을 보였고 오은영은 너무 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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