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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스타와 매니저의 만남이 감동을 안겼다.
"매니저 인기를 시기하지 않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난 얼굴로 승부하지 않는다, 매니저에 대한 지금의 관심들이 뿌듯하다"며 매니저를 챙겼다. 그러면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었구나 싶다, 인복"이라고 말했고, 주위에서는 "좋은 연예인 옆에 좋은 매니저가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도시인과 자연인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이중생활(?) 일상이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두 사람은 촬영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도시음식'을 영접하는 의식을 치뤘다. 두 사람이 칭하는 '도시음식'은 햄버거, 피자, 콜라,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산에서 못 먹는 음식 등이다. '도시음식'을 진지하게 음미한 매니저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자연에서 못 먹는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소중하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매니저는 이승윤이 옷을 벗자 똑같이 잠바를 벗었다. 이에 대해 "승윤이 형이 뭔가 부탁을 못하신다. 그래서 형과 비슷한 두께로 옷을 입는다"고 밝혀 이승윤마저 감동시켰다.
얼굴 뿐만 아니라 '성실함'도 갖춘 매니저는 이승윤의 촬영동안에도 스태프의 일손도 돕기도 한다. 매니저는 "승윤이 형이 자연인을 할 때까지 함께 할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이승윤과 매니저는 도시 스케줄을 떠났다. 하지만 기대감과 달리 두 사람을 경건한 자세로 만드는 불교 라디오 녹화인 것. 이승윤과 매니저가 라디오국을 찾자 많은 스태프와 스님들이 매니저에 관심을 보였다. 더불어 이승윤에게는 멀쩡하던 기계마저 고장나는 '도시 스케줄 괴담' 같은 해프닝이 일어나 이승윤을 울상짓게 했다.
이승윤은 완벽한 매니저의 단점을 꼽으라는 이야기에 "몸매가 나쁘다. 살이 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일적으로 단점이 하나도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매니저는 나에겐 소중한 친구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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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절경에 감탄한 이영자는 "송팀장 아니면 모를뻔 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이영자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전지현으로 변신해 큰 웃음을 안겼다. '전참시'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질투했어 미안해"라고 외쳤지만, "성광아 너한테는 질투할게 없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안겼다. 기분이 좋아진 이영자는 빵먹방에 이어 노래를 흥얼거리며 "제대로 힐링하고 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영자는 "읽어 보니 너무 좋은 책이 있어 팀장님께 선물한다"라며 책 한권을 꺼냈다.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나눠 보며 이영자는 상처 받은 송팀장의 마음을 "외부 의견에 상처 받을 필요가 없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이영자는 "내가 결혼식, 아기 돌잔치도 갈께요. 내 칠순 때도 와줄거죠? 난 송팀장 없으면 안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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