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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돌' 시안이 아빠 이동국의 농담에 순간 침울해졌다.
설아와 수아는 "강아지를 키우자"고 말했고, 이동국은 "이미 똥강아지가 5마리나 있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딸들은 "아빠는 강아지가 있지만 우린 없다"는 논리로 맞섰다. 하지만 이동국은 '시안이가 강아지잖아"라며 미소지었다. 시안이는 이동국과 누나들의 '손' 장난에 턱하니 턱을 올려놓으며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경주 도중 이동국과 설아, 수아는 느린 시안이를 멀찍이 앞질렀고, 시안이는 홀로 남겨진 현실에 당황했다. 지나가던 아저씨에게 "나 여기 있다고 아빠 만나면 말해줘라. 아빠가 난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했다"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이동국은 다시 시안이에게 "너랑 사는 아빠는 가짜 아빠로다"라며 신령님 목소리를 냈지만, 시안이는 아빠임을 눈치챘다. 이동국은 "아빠 찾았잖아요"라며 애교를 부렸고, 이동국은 "아빠는 너의 하나뿐인 이빠"라며 뽀뽀했다. 이동국은 "장난 친거"라며 웃었고, 시안이는 "조금은 믿었다"며 투덜댔다. 이동국은 "장난은 조금만 치기"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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