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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서방님 찾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천상계(?) 비하인드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를 전하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안길강(구선생 역), 황영희(오선녀 역), 김민규(박신선 역)가 유쾌한 매력으로 힐링을 책임지고 있다.
3인방의 홍일점 오선녀(황영희 분)은 300년 전 날개옷만 가져간 채 결혼은 안 해주고 도망간 나무꾼 덕에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웃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늘 함께 다니는 두 남자 신선들을 하찮아하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두 사람을 챙기는 온정 넘치는 면모와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홀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6.25 전쟁이 끝난지도 모르는 극강의 무식함을 자랑하는 박신선(김민규 분)은 국문도 읽지 못하는 백지같은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 늘 엄청난 효험이 있다는 마법의 팥알을 가지고 다니지만 정확히 어떤 힘인지는 본인도 모르며 뛰어난 것이 하나 없어 늘 오선녀에게 구박을 받는다. 그러나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 폭포수 같은 말빨로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고난과 역경을 딛고 목포에서 다시 서울로 나선 마성의 계룡 3인방의 앞날은 어떨지 내일(19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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