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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법률방' 송은이 "디지털 성범죄, 악질 중에 최악질 범죄"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1-18 13:2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섬뜩한 화장실 몰카 사건. 이에 몰카범을 2명이나 잡은 여성 의뢰인의 놀라운 이야기가 공개돼 '코인 법률방' 전원이 경악한다.

오늘(18일) 방송되는 국내 최초 이동식 로펌 KBS Joy '코인 법률방'에선 최근 사회에서 점점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몰래카메라(이하 '몰카') 피해 사연이 등장, 시청자들의 주목은 물론 무한 현실 분노까지 유발할 전망이다.

공중화장실에서 몰카에 찍혔다는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MC 송은이는 "아 왜 찍어 진짜?!"라며 소리를 높이고 이재정 변호사는 "어우 소름 끼쳐"라며 함께 분노하면서 이입한다. 의뢰인은 무서움과 공포보다도 먼저 "불안감 때문에 순간적으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경찰서에 신고한 후 도움을 요청, 침착하게 몰카범을 회유했다. 그녀의 번뜩이는 기지와 침착한 태도 덕에 검거에 성공한 것.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의뢰인은 몰카 범죄자가 연행된 후의 상황 확인을 위해 형사에게 연락했지만 "검찰로 넘어가서 처벌을 받을 거다. 넘어간 후로는 나도 알 수가 없다"라는 애매한 대답만 돌아와 그녀를 더 답답하게 했다.

그녀는 이 사건으로 외부 화장실에 잘 가지 못할 만큼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몰카범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조차 알기가 어려워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이후 몰카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로서 신고해 또 다른 범인을 잡기도 했다고.

이에 오수진 변호사는 같은 여성으로서 의뢰인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며 차분하게 상담을 이어간다. "속 시원하게 법적으로 강력하게 처벌받아야 하고, 이렇게 징역이 나온다"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초범인 경우에 거의 벌금형으로 처벌이 된다"라며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역시 피해자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하나씩 일러주며 의뢰인의 답답함을 해소시킬 것이다.

송은이는 "디지털 성범죄는 정말 악질 중에 최악질 범죄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또 한 번 분노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오늘(18일) 방송은 점차 문제가 커지고 있는 몰카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같이 일깨우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법적 도움이 간절한 이들에게 단 돈 500원으로 10분 동안 상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코인 법률방'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상담 신청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이메일 주소와 SNS를 통해 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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