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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드파파'가 종영까지 단 2주를 남겨둔 가운데, '파격결말'에 대한 누리꾼들의 각종 예측이 속출하고 있다.
# 가상 엔딩 NO.1 통쾌 ? 유지철, '악의 축'들을 모조리 잡아들였다!
유지철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과 '끈기'를 고수하는 캐릭터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지철의 성향을 바탕으로 가족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온갖 협박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신약섭취를 하지 않은 채, 대신 신약을 이용하고자 악인들이 자신에게 몰려드는 상황을 활용해 차지우(김재경)와 합작 검거 작전을 펼쳐 신약 관계자들과 도박사들을 모조리 검거하는 통쾌한 엔딩을 예측했다.
유지철은 수백 명의 사람들 중 유일하게 괴력을 발휘시키는 신약 'SF-3'의 독성에 항체가 있는 특이체질이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정황을 배경으로 지철이 이미 섭취한 신약을 근육에 저장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마저 발휘하게 된다고 가정했다. 때문에 근육 자체에 괴력을 영원히 내재하는 일이 발생, 실제 '슈퍼히어로'로 재탄생되어 사회에 이바지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다소 독특한 결말을 내놨다.
# 가상 엔딩 NO.3 기묘 ? 이 모든 것이 사실 유지철의 상상이었다?
앞서 유지철은 두 번의 환각에 시달렸다. 빌라에서 떨어지려던 아이를 구했을 때, 그리고 괴력에 휘둘린 뒤 거울을 봤을 때 거울 속에서 또 다른 자아가 나타나 지철을 향해 유혹을 하거나 질책을 던졌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기이한 장면을 통해 사실 이 모든 것이 과거 KO패 당했던 순간 이미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유지철의 환상이며, 깨어나 가족들과 조우하지만 그마저도 환상일 가능성이 있는 채로 남겨지게 되는 묘한 열린 결말을 상상했다.
# 가상 엔딩 NO.4 새드 ? 유지철, 가족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유지철의 가족 주변에는 이미 정찬중과 주국성이 진을 치고, 가족을 이용해 지철을 협박할 계략을 짜고 있는 중이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악한들의 머리싸움이 이어진다는 설정 아래, 악인들이 지철을 협박하고자 가족들을 납치하고, 그로 인해 지철이 경기를 포기한 뒤, 알약을 사용해 직접 가족들을 구해오다가 죽음을 맞게 되는 먹먹한 엔딩을 펼쳐냈다.
# 가상 엔딩 NO.5 감동 ? 유지철, 인류를 위해 이바지하다!
유지철이 견딜 수 있는 신약 'SF-3'는 신경계통의 질환으로 삶을 잃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한 의도로 만들어진 약이다. 시청자들은 지철이 신약 사용에 이어 경기출전마저 거부한 뒤 심지어 그간 경기에 약의 괴력을 사용했다는 모든 진실을 밝혀 돈을 잃고 빚더미에 오르지만, 동시에 신약을 개발하는데 협조해 다시 돈을 벌고 인류를 살리는 감동적인 예상 시나리오를 내놨다.
제작진은 "후반부 휘몰아치는 지점이 시작된 뒤, 다양한 반전이 있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결말에 대한 다채로운 예측을 내놓고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캐릭터들이 '각자의 사명'에 맞게 가장 큰 결단을 내리게 된다는 것. 어쩌면 찡하고 어쩌면 오싹할 마지막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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