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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과외→게임神→이영자 회갑"…'랜선라이프' 김숙, 안방마님의 위엄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1-16 22:33



"윤정수 과외→게임神→이영자 회갑준비"…'랜선라이프' 김숙, 안방마님의 위엄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갓숙' 김숙이 '랜선라이프' 안방마님의 위엄을 과시했다.

16일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생애 첫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윤정수와 일일 과외에 나선 대도서관-윰댕 부부, 100만 구독자 달성 팬미팅과 간절기 보양식을 선보인 소프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김숙은 초보 크리에이터 '윤정수의 얼리어답터'로 나선 윤정수의 집을 찾았다. 김숙은 과거 '님과함께2'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한편, 대도서관-윰댕 커플을 초청했다. 두 사람의 구독자는 300만, 윤정수는 1751명이었다. "구독자 수에 연연하지 않는다"던 대댕부부도 실소를 금치 못했다.

대도서관은 채널명 정하기와 크리에이터로서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가르쳤다. 윤정수는 '언제까지 PD 작가님이 부르기만 기다리겠냐'는 대도서관의 말에 "이젠 부르지도 않는다"며 한숨을 토했다. 김숙은 "오빠랑 깨지고 나니 더 잘되더라"고 거들었고, 윤정수는 씁쓸해했다.

윤정수는 '리뷰', '썸네일', 'ASMR', '하울' 등 관련 용어를 전혀 몰라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윤정수는 '썸네일' 질문에 손톱을 내밀고, 'ASMR'을 묻자 "가수들이 쓰는 거(MR)"이라고 답했다. 대도서관은 "용어를 모르면 편집자와 소통할 수가 없다"면서 "트렌드에 맞는 컨텐츠를 제작하라", "인기 크리에이터 연관 검색어에 노출시켜라" 등의 꿀팁을 전수했다.


대도서관은 윤정수가 게임을 좋아하고, 덕후 기질이 있다며 "일단 1인 크리에이터 가능성은 있다.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정수는 '저녁을 먹자'며 만두와 라면을 준비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군만두를 쪄온데다, 라면을 쪼개서 끓여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당황시켰다. 대도서관은 "먹방을 할땐 비주얼과 소리를 함께 염두해야한다"고 말했고, 먹방 크리에이터 소프는 "말도 안된다. 저거 다시 끓어야한다. 면 곡선 따라서 수분을 쭉 흡수하는게 라면 먹방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윤정수의 폭풍 먹방에 대도서관은 "총체적 난국이다. 20점!"이라고 혹평했고, 윰댕은 "들고 먹어서 먹는게 하나도 안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직접 "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깔끔하게" 등 먹방의 기본을 선보였다.



하지만 뒤이은 게임 대결에서 "레이싱게임 처음 해본다"던 김숙이 게임모델 출신인 대도서관과 '매일 한다'던 윤정수를 연파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어진 부부 게임대결에서도 윤정수X김숙 부부가 연승을 거뒀다. 크리에이터 인생 18년의 윰댕과 게임전문 방송인인 대도서관은 "김숙 혼자 집에서 연습하는 거 아니냐, 혹시 게임神이냐"고 감탄하며 "오늘 괜히 왔다"고 한숨을 쉬었다.

대도서관은 "전 게임으로 예능하는 사람이지 게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낚시를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며 정신승리에 나섰다. 하지만 김종현은 "대도님이 꼴찌했냐, 못하시는 거 알고는 있었다"며 웃었고, 대도서관은 "언제한번 맞대결 하자"며 발끈했다. 대도서관은 "연예인분들은 언제든 시작하셔도 될 콘텐츠가 있다. 문제는 기획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푸드 크리에이터 소프는 100만 구독자 달성 기념 팬미팅에 나섰다. 특별한 앞치마를 준비하고, 암호를 정해 팬들에게 나눠주는 시간을 가진 것. 소프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 그를 감격하게 했다.

이어 소프는 질좋은 소고기와 오리, 낙지를 섞은 '초고급 육해공 밀푀유 나베'를 제작해 보는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이영자는 "나 곧 있으면 회갑인데 회갑잔치에 저 요리 부탁한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고, 김숙은 "제가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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