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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천정명과 윤은혜가 위장 연애가 아닌 진짜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차우현은 마취가 덜 풀려 꿈을 꾼 것이라 생각했고 윤유정은 기억을 못하는 듯한 태도에 황당해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수술 후 혼자 생활하기 버거운 그가 그녀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날, 방 문 앞을 서성이거나 생각을 하지 않으려 밤을 새우는 등 서로를 향해 있는 마음이 엿보여 시청자들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이어 괴한을 잡기 위해 디테일한 진술을 내 놓은 차우현에게선 평소 윤유정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어머니 나화정(김예령 분)의 병문안을 위해 정성으로 음식을 준비한 그녀의 마음씨가 '우유커플'의 묘한 관계 진전을 기대하게 했다.
차우현과 윤유정이 각자의 방법으로 알쏭달쏭한 상대방을 떠 보는 유치한(?) 전쟁과 비밀 정원에서 꽁냥꽁냥한 진실 게임을 하는 심장 간지러운 순간들이 사랑스럽게 그려져 둘의 이야기에 몰입을 높였다.
무엇보다 "마음에도 없는 사람이랑 키스 할 수 있다? 없다?"라고 묻는 그녀에게 "없다. 마음 없는 사람이랑 절대 못해요"라며 가까이 다가가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목요일 밤을 뜨겁게 달궈 쿵쾅거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설렘주의보' 6회에서는 차우현과 윤유정의 흐뭇한 썸 스토리와 순수한 케미가 포텐을 터뜨려 다음 회를 향한 기다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루(True) 로맨스 길이 펼쳐질 것을 예감케 하는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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