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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악플러 고소 준비 완료"
'실검 1위'라는 시청자 반응들 보다 한 시청자가 '자녀들이 걱정된다'며 고소하라는 댓글을 달자 "맞다. 아이들 때문에 하고 싶다. 지아 지욱이가 많이 커서 (제 악플에 대해서)너무 많이 안다"며 "제가 당해보니까 본인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아이들을 위한 결단임을 내비쳤다.
방송을 진행하는 김병지 또한 "실제로 종국이랑 다녀도 직접 욕하는 사람 없는데 도대체 댓글로 욕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뭐하시는 분들인지 궁금하다"며 "지아나 지욱이가 SNS나 휴대폰을 잘 보는 나이가 아니냐. 아빠의 악플에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종국은 "이 이야기는 처음 하는데 이제는 말해도 될 것 같다"며 "그동안 아내에게 양육비를 주지 못했다. 일을 못했어서다. 하지만 작년부터 다 줬다. 밀린 것까지 다 줬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지는 "밀린거 이상으로 더 줬다"고 응수했다. 송종국은 "생활비가 세다. 제가 아내에게 준다고 한 액수가 크다. 열심히 일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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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는 이혼 후 현재의 심경도 고백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건 첫 번째가 이혼이다. 이혼하고 나서 내가 힘든 것보다 지아-지욱이 힘든 모습이었다. 지아 같은 경우는 아빠랑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이젠 (전 남편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꼭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며 더는 원망이 남아있지 않음을 밝혔다.
한편 송종국과 박연수는 2006년 결혼했다가 9년 만인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앞서 MBC '아빠! 어디가'에 자녀들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