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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 측이 '7080콘서트'와 'VJ특공대' 폐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7080 콘서트'는 14년을 해왔다. '열린음악회' 특집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아예 정규 프로그램이 됐다. 그 시대 가수들을 중심으로 운영을 해왔는데 다른 시대 시청자, 음악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시청자들로부터는 계속 해야하냐는 말도 많았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는 뮤지션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한 세대가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도 있다. 그럼에도 이어져왔지만 한계점이 왔다. 배철수 MC도 상당히 오래 전부터 하차 의사를 피력해왔다. 그러다 용단을 내린 거다. 배철수의 하차 후 고민하다 종영하게 됐다. 고쳐 쓰기에는 애로점이 너무 많았다. 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VJ특공대'는 어찌보면 기념비적인 프로그램이다. VJ가 작은 카메라로 현장을 누비며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방송 프로그램 편집 등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온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방식이 일반화됐고 진화했다. 'VJ 특공대'는 특성상 풍물 음식 등을 소개하는데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체가 심했다.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있었지만, 프로그램은 진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서 종영하게 됐다. 그렇게 양해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KBS2에서는 '잠시만 빌리지'(조정치-정인, 박지윤 아나윤서,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를 30일 오후 11시 15분, '삼청동 외할머니'(김영철 앤디 에릭남 주이 스텔라장)를 24일 오후 10시 50분,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늬 인피니트엘 이성열 박진주)을 23일 오후 8시 55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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