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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는 누구?"…"'한식대첩' 글로벌 탑셰프 3人 강점 분석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1-09 11:3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글로벌 탑 셰프들의 한식 대결을 다룬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이 결승전을 앞두고 한층 흥미진진함을 더해가고 있다.

총 다섯 명이었던 글로벌 탑 셰프들은 치열한 경연을 거쳐 현재 경상도팀 마셀로, 전라도팀 아말, 충청도팀 파브리치오 단 셋을 남겨둔 상황. 오는 10일(토) 방송하는 9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할 두 명의 셰프가 결정될 예정이다. 자신의 특기를 살리며 한식을 재해석해내는 글로벌 탑 셰프들의 솜씨가 매회 감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셰프가 결승전에 진출할지, 나아가 우승을 거머쥘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방송에서 공개된 마셀로, 아말, 파브리치오 세 셰프의 활약상과 강점을 짚어봤다.

● 예상을 깨는 놀라운 맛, 마셀로

벨기에 대표 경상도팀 마셀로는 경연 초반 중간 정도의 표를 받았지만 최근들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일반인 시식단을 대상으로 한 2:2 경연에서 아말과 함께 우승한 이후 지난 7회 '면상'과 8회 '매운맛' 대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거둔 것.

식재료를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조합해 놀라운 맛을 이끌어내는 것이 마셀로의 강점으로 꼽힌다. 꽃을 넣은 김치부터 튀긴 쌀, 화이트 트러플, 캐비어 등 전통 한식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식재료를 한식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는 것. 마셀로의 음식을 맛본 백종원은 "먹자마자 소름 돋게 하는 것이 마셀로 음식의 특징"이라 밝혀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앞으로의 경연에서 마셀로가 어떤 새로운 한식을 만들어낼지 많은 궁금증을 모은다.

● 여유 & 빠른 습득력, 아말

할리우드 셀럽들이 사랑하는 셰프인 전라도팀 아말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 '탑 셰프(Top Chef)' 준우승 출신으로 서바이벌에 강한 것이 강점이다. 풍부한 경험으로 급박한 경연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또한 아말은 언뜻 소박해보이는 식재료로 전통 한식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내고 있다. 그 동안 그는 풀치조림, 잣 미역밥, 메밀면 등 토속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한식을 선보여 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 아말의 음식을 시식한 백종원은 "전라남도 한적한 마을의 오래된 한식집에 가야 나올 수 있는, 할머님의 손맛이 느껴진다"는 평을 남겼다. 그 어떤 셰프들보다 빠르게 한식을 습득해나가고 있는 아말의 활약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 한식 사랑 & 해산물 강자, 파브리치오

충청도팀 파브리치오는 이탈리아 한식대회 심사위원 출신으로 그 누구보다 한식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높다. 시래기로 육수를 낸다는 아이디어부터 '주안상' 미션에서 막걸리를 선택하는 그의 모습에서 한식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것. 그는 김치의 특색을 잘 살려낸 요리로 지난 끝장전에서 백종원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파브리치오는 뛰어난 해산물 요리 실력을 지닌 셰프이기도 하다. 지난 8회 '매운맛' 경연에서는 매운 고등어무조림을 선보여 "비린내를 정말 완벽하게 잡았다. 치즈하고 고등어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다"는 평가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그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의 주 메뉴 역시 해산물 요리이기도 하다. 현재 '갈치'가 모레(10일, 토) 방송하는 9회 경연에서 그가 사용해야 하는 식재료로 정해진 상황. 파브리치오가 보여줄 비장의 수가 기대되는 이유다.

결승전을 앞두고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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