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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블랙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필름몬스터 제작)이 초고속 손익분기점(약 180만명)을 돌파하며 가을 극장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한정된 공간이라는 핸디캡을 쫀쫀한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코미디로 가득 채우며 예상치 못한 반전 재미를 선사한 '완벽한 타인'. 무엇보다 '완벽한 타인'은 영화 '럭키'(16, 이계벽 감독)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킹' 유해진을 주축으로 '독전'(18, 이해영 감독) '공작'(18, 윤종빈 감독)에 이어 올해 흥행 3연타에 도전하는 조진웅, 영화 '오늘의 연애'(15, 박진표 감독)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이서진, 그리고 이밖에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까지 빈틈없는 7인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차진 코미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가을 극장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
이렇듯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올해 코미디 장르 흥행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는 '완벽한 타인'은 개봉 6일차에 손익분기점인 18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순제작비 38억원, 총제작비 58억원으로 제작된 '완벽한 타인'은 오늘(6일)부터 흥행 수익을 내며 흥행 꽃길을 걷게되는 것. 이미 개봉 첫 주 경쟁작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와 '창궐'(김성훈 감독)을 가뿐히 제치고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무적의 질주를 달리고 있는 '완벽한 타인'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가세했고 '역린'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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