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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랜선' 감스트, 마음도 따뜻한 '여심 용광로' (ft. 관제탑 세리머니)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1-02 22:3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랜선라이프' 감스트가 마음까지 따뜻한 '여심 용광로'에 등극했다.

2일 밤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 - 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는 축구 크리에이터 감스트의 K-리그 중계방송, 개그우먼 김민경과 쿡방 크리에이터 소프의 컬래버레이션, 글로벌 크리에이터 데이브가 '나라별 문화차이' 콘텐츠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감스트는 K-리그 중계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경남FC 홈구장을 찾았다. 그는 "K-리그 홍보대사로서 축구 팬분들에게 K-리그를 알리고자 왔다"고 말했다.

축구장에서 남성팬들을 몰고 다닌 감스트는 이날 여성 팬 비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예전에는 여성팬 비율이 거의 2~3%였는데 요즘은 11%로 올랐다"고 답했다. 이에 MC 김숙은 "여심 용광로라는 말이 있다"며 궁금해했고, 감스트는 "오해가 있다. 어떤 기사에 '여심 용광로'라고 해서 내가 반응을 하니까 다른 기사에 '여심 폭주 기관차'라고 하더라. 날 놀리는 게 아닌가 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스트는 축구장에서 'K-리그 득점왕' 말컹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감스트는 말컹에게 관제탑 댄스 세리머니를 조심스레 부탁했고, 말컹은 쿨하게 허락했다. 이에 감스트는 관제탑 댄스를 알려줬고, 말컹은 당황하면서도 춤을 바로 따라 했다. 또 감스트에게 사인 유니폼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감스트는 즉석에서 유니폼과 축구공을 선물하는 시청자 이벤트를 펼쳤다. 그 순간 한 학생 팬이 자신의 생일임을 어필했고, 감스트는 그 자리에서 바로 학생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감스트는 "저 학생이 선물 받고 매일 방송에 들어와서 인사한다"며 흐뭇해했다.

선수 소개에 이어 열심히 연습한 시축까지 모두 끝낸 감스트는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감스트는 백혈병에 걸린 한 팬을 동생처럼 챙기며 경기도 함께 관람하는 따뜻한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감스트는 "내가 찾은 홈 팀은 한 번도 안 졌다"며 승리 요정임을 자신했다. 실제로 감스트의 말대로 경남FC는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고, 한 골을 득점한 말컹은 약속대로 관제탑 댄스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감스트는 경기 후 말컹과 다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두 사람은 함께 관제탑 댄스를 추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소프의 집에는 김민경이 찾아왔다. 지난 5월 '민경 장군'이라는 개인 방송 채널을 개설, 8만 구독자를 보유한 쿡방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김민경이 소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첫 생방송 도전에 나선 것.

김민경은 소프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쌀 10kg과 라면 10개를 선물로 건넸다. 이어 소프의 냉장고를 매의 눈으로 살펴봐 웃음을 안겼다.

소프는 김민경과의 방송을 위해 제철 꽃게 요리를 만들었다. 김민경은 소프가 요리하는 사이 대신 네티즌들과 소통했고,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소프는 순식간에 꽃게 라면과 꽃게찜, 게살 비빔밥을 완성했다. 김민경은 감탄사와 함께 '폭포 소리'를 내며 제철 꽃게 요리 3종 세트를 폭풍 흡입했다. 김민경의 먹방을 지켜보던 이영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며 부러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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