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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연' 성훈 "지금까지 해온 역할과 비슷..걱정 많았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1-01 14:48


모바일채널 옥수수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출연배우 성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0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성훈이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옥수수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이남규 오보현 극본, 권혁찬 연출, 이하 나길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권혁찬 PD, 성훈, 김가은, 박수아(리지), 지호성, 구구단 미미가 참석했다.

성훈은 "준혁이가 갑질을 많이 한다. 그런 역할을 많이 맡아봤다. 그래서 싱크로율이 좀 좋다고 생각해주실 수 있지만, 원래 성격이 그렇지는 않다. 갑질은 커녕 항상 을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편이라 캐릭터와는 성격이 크게 맞지 않는데, 사실 캐릭터를 잡으면서 고민을 했다. 지금까지 비슷한 역할을 많이 해왔고 이 역할을 그렇게 하면 재미가 없고 뻔하다는 얘기를 하실까봐 감독님, 작가님이랑 상의를 많이 했던 부분이다. 자칫 잘못하면 '아이가 다섯'을 할 때 상민이 캐릭터가 나올 거 같기도 하고 너무 버릇없게 가면 재미없을 거 같은 느낌이라 상의를 했는데 작가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제가 수염을 붙이고 소리지르는 광고가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이번 캐릭터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맡은 역할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캐릭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훈은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갈 때는 더 가고 진지할 때는 더 진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로코를 보면 캐릭터가 순간적으로 변하는 캐릭터가 많았다. 이 캐릭터만큼은 자신의 캐릭터를 놓지 않고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작품을 했지만,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첫 번째가 대본이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고, 이걸 꼭 해야겠다 보다는 이 작품을 내가 안했는데 다른 사람이 한걸 보면 아쉽겠단 생각을 했고 회사에 감독님을 뵙고 싶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을 뵙고 '놓치면 안돼'라는 확고한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길연'은 하루살이 싱글녀 이연서(김가은)가 우연한 사건으로 강준혁(성훈)을 길에서 줍게 되며 그려지는 본격 코미디 감금 로맨스다. 만인의 연인 톱스타 강준혁 역에는 성훈이 캐스팅됐고,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가는 하루살이 싱글녀 이연서 역으로는 김가은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박수아, 지호성, 구구단 미미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등장해 극을 채울 예정이다. '나길연'은 1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공개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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