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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새론(18)이 "어두운 캐릭터 연기를 많이 했지만 실제론 밝은 성격을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2010년 '아저씨'(이정범 감독)를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사한 김새론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무려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힘을 발휘했고 이후 '나는 아빠다'(11, 전만배·이세영 감독) '이웃사람'(12, 김휘 감독) '바비'(12, 이상우 감독) '만신'(14, 박찬경 감독) '도희야'(14, 정주리 감독) '맨홀'(14, 신재영 감독) '눈길'(17, 이나정 감독)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눈길' 이후 1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김새론은 '동네사람들'에서 사라진 친구를 찾는 강인한 여고생,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어느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여고생을 완벽히 소화,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극 중 여자고등학교 체육교사로 부임하게된 기철 역의 마동석과 '이웃사촌' 이후 6년 만에 재회, '삼촌-조카'와 같은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
그는 '동네사람들'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내가 10대일 때 마지막으로 나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 나와 지금 가장 비슷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동제사람들'의 캐릭터는 나이나 성격적으로도 비슷한 부분이 커 마음에 들었다"며 " 캐릭터의 밝고 당찬, 솔직한 성격적인 부분이나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비슷하다. 지금 내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정이다. 그런 부분이 '동네사람들'의 캐릭터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그동안 내가 한 어두운 역을 보면서 실제로도 어둡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 내가 해왔던 역할과 비슷한 성격이었다면 지금 여기 있지 못할 것 같다. 오히려 '동네사람들'처럼 평범한 여고생 유진이와 비슷하다. 상황적으로도 '어두운 작품만 해야지' 마음먹고 작품을 선택한 적은 없다. 데뷔 초 몇번 그런 장르를 하다보니 계속해서 어두운 장르가 들어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다.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 진선규, 장광 등이 가세했고 '슈퍼스타'를 연출한 임진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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