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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개코가 '한끼'에 서공했다.
이경규는 "낚시도 몇 번 가서 처자라고 부른다. '도시어부'에 나와서 너덜너덜 해졌다. 고기 못 잡아서"며 최자를 반갑게 맞았다.
최자는 "바다가 아니라 땅에서 뵈니까 어색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개코와 최자는 첫 만남을 떠올렸다.
개코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활동한 지는 20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고비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개코는 "회사를 세웠을 때 망할 뻔한 적은 있다. 돈이 너무 없어서 둘이 무리할 정도로 행사를 뛰었다. 그때 받은 행사비로 회사를 겨우 살려냈다. 그래도 싸우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자는 "우리는 서로가 가장 편하면서도 어려운 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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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개코는 "아내가 화장품 사업을 하다가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며 "아내가 나보다 더 유명하다"고 씁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최자는 "최근까지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개코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개코의 아이들도 너무 예쁜데 내 자식들은 얼마나 예쁘겠나"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이상형에 대해 "보고 좋으면 좋은거다"며 "같이 있을 때 재밌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이경규와 최자, 강호동과 개코가 한 팀을 이뤄 본격 벨 누르기에 도전했다.
먼저 강호동과 개코가 한 끼에 성공한 반면 이경규와 최자는 두 번이나 한 끼 줄 집에 입성했지만 이미 식사를 마친 상태였기에 발걸음을 옮겼다.
시간이 흘러, 7시 40분. 이경규와 최자는 집으로 들어서는 한 남성을 만났고, 그는 "아내에게 이야기 해보겠다"며 집으로 들어섰다.
이 남성은 "10분 후 편의점으로 가야한다"는 말에 "들어오라"고 허락했다. 이경규와 최자는 세번째 듣는 '들어오세요'인데도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카레부터 김치찌개, 돈가스, 와인까지 진수성찬이 완성됐다. 이후 전국의 맛집을 탐방하며 공유하는 '최자로드'로 사랑받고 있는 최자는 남다른 음식 철학을 뽐내며 제대로 먹방을 선보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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