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뮤직쇼' 문희준이 '김구라 아들' MC그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1일 KBS 쿨FM '문희준의뮤직쇼'에는 래퍼 MC그리(김동현)가 출연했다.
문희준은 MC그리를 향해 "귀여운 얼굴은 그대로지만 어른이 된 느낌이다. 성숙해진 것 같다"며 따뜻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MC그리의 'Don't you love me' 열창에 "랩은 잘하는 거 알고 있었는데, 목소리도 아름답다. 이렇게 계속해라. 래퍼가 노래까지 잘하면 칭찬받는다"고 응원했다.
MC그리는 "내가 김구라씨를 좋은 이미지로 만들어줬다. 저한테는 엄청 따뜻한 아빠였다"면서 "형이 (아빠 때문에)많이 상처받으셨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문희준은 "김구라 씨와는 다 풀고 지금은 사이좋다"면서 "김동현으로 활동할 때 아들을 바라보는 김구라 씨의 눈빛은 정말 남달랐다"고 거들었다.
문희준은 '댓글에 신경 안쓴다. 안 본다'는 MC그리의 말에 한때 '악플의 대명사'였던 사람다운 조언도 건넸다. 문희준은 "(악플러는)지인도 아니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아니다. 신경 쓸 필요 없다. 스트레스 받지 마라"라며 "우리 앞에 서면 그 사람들 말도 못한다"고 힘주어 격려했다.
한편 이날 MC그리는 "요즘 앨범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올해 안에 내는 게 목표"라며 근황을 전했다.
'뮤직쇼'도 공식 SNS를 통해 "입담 천재! 목소리 좋다! 말도 잘한다! 잘생겼다! 올해안에 나올 첫 정규앨범, 뮤직쇼가 완전 응원합니다"라며 "그리 언제이렇게 자라셨죠, 세월이 빠르네요"라고 거들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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