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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예능 신드롬을 연 Mnet '슈퍼스타' 시리즈를 비롯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KBS2 '댄싱하이' 등 오디션 예능 봇물 속 '언더 나인틴'은 보컬 파트에 솔지와 크러쉬, 랩 파트에 다이나믹 듀오, 퍼포먼스 파트에 은혁, 황상훈을 구성하며 차원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또한 올해로 만 19세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명품 배우 김소현이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 10대 단독 MC를 맡아 신선함을 안길 전망. 10대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렉팅과 진행,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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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솔지는 '언더 나인틴'으로 2년 만에 컴백한 것에 대해 "'언더 나인틴'의 보컬 디렉터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촬영을 통해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픈 일도 있었는데 그런걸 잊을만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우리 랩 팀은 정이 많은 가는 친구들이 많다. '제2의 강다니엘'이 나올 것이라는 자신은 할 수 없지만 분명 재미있는 지점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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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베테랑 아이돌 선배가 된 은혁은 "'언더 나인틴'은 내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내가 데뷔했을 때 19살이었는데 연습생 생활 당시 어떤 선배, 선생님이 무슨 조언을 듣냐에 따라 많은 변화와 힘이 됐다. '언더 나인틴'을 통해 그때의 내 경험이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나 역시 친구들을 통해 초심을 찾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은혁은 "요즘은 본인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환경이 정말 좋아졌다. 아이돌 출신으로 그런 부분이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반면 서로간의 경쟁이 너무 치열해진 것 같다. 너무 많은 아이돌 지망생이 있어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 '언더 나인틴'을 보면서 더욱 많이 느끼는 지점인데 나이가 어린 친구일 수록 실력이 더 좋았다. 실력들이 상향평준화 됐다. 실력들이 너무 좋다. 내가 가르치는 부분이 없다. 특별한 무언가를 가진 친구가 보인다면 잘 성장하는데 빛이 날수 있도록 끌어주고 싶다"고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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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경식 PD는 "아들이 셋인 아빠다. 이번 '언더 나인틴' 프로그램의 57명의 아이들을 보면서 성장을 많이 느낀다.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정말 새롭고 재미있을 것이다. 50여명의 도전자 중 총 9명의 멤버를 뽑을 전망이다. 어떤 조합으로 아이돌이 만들어질지 나 역시 궁금하다.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피로도가 있는 것 같다. 나도 아버지로서 10대들의 경쟁을 보는게 힘들 때도 있고 마음의 짐도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마음이 너무 뿌듯한 순간들이 많았다. 친구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모습에 희망을 가졌다. 오디션을 넘어 또 다른 성장기가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정 PD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에 대해 "아이돌의 구성 요소는 퍼포먼스, 랩, 보컬로 나뉘는 것 같다. 다른 아이돌 프로그램은 연습생을 대거 뽑아 한 시스템 안에 트레이닝을 하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친구들의 특성, 장점을 뽑아 트레이닝을 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가장 잘하는, 자신있어 하는 부분을 나눴고 이들이 유닛이 됐을 때 어떻게 변한지 궁금했다. 이런 부분이 다른 오디션과 다른 부분이다"고 자신했다.
또한 10대들의 합숙 문제에 대해 "보통 월요일과 금요일까지 학교 생활에 집중하게 하고 금요일 학교가 끝난 뒤 합숙을 시작한다. 불가피하게 평일 촬영을 잡아야 할 때는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도움을 청한다. 최대한 학교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제작진이 만반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 PD는 "글로벌 오디션을 표방하고 있다. 다른 여러 나라를 타겟을 두고 있어 만 나이를 쓰고 있다"고 말했고 정 PD는 "기획 단계에서는 98년생이 19살이었다. 하지만 방송 시점에 오면서 20살이 됐다. 그래서 만 나이를 쓰게 됐다. 도전자들의 소속사를 밝히지 않는 이유는 소속사 인센티브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단 편견이 생긴다.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소속사를 비공개로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 PD는 "참가자들 중 과거 논란도 있다. 작가들이 과거사 진상 조사위를 구성했다. 사실 문제에 있어서 본인들이 제일 잘 알지 않나? 이야기를 통해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경우 조율해 하차되고 참가자들 구성이 조정이 되기도 했다. 캐스팅이 된 친구들은 특별 관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PD는 "'제2의 강다니엘' 탄생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언더 나인틴'의 새로운 얼굴이 탄생할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했다.
한편, '언더 나인틴'은 김소현, 솔지, 크러쉬, 다이나믹 듀오, 은혁, 황상훈이 가세했고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