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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백일의 낭군님' 김기두와 이민지가 비하인드 사진과 함께 종영 인사를 전했다.
29일(월)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 15회에서는 홍심(남지현)의 부탁으로 김차언(조성하)의 집에 잠입하기 위해 각설이 분장에 나선 구돌과 끝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돌은 "내 얼굴이 각설이 분장이 가당키나 혀? 도포 입구 선비 흉내라믄 몰러두 내가 각설이다.. 허믄 누가 속아 넘어가겄어" 라고 말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각설이 역할에 몰입하면 홍심을 도왔고, 끝녀 역시 "허기로 했으믄 허문 되는 것이지!" 라며 홍심을 향한 우애를 드러내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기두와 이민지는 원득(도경수)과 홍심 커플의 최고 조력자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캐릭터 자체의 매력까지 백퍼센트 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구돌은 원득을 답답해하면서도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깨알같이 조언하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왔으며, 끝녀 역시 속내조차 당당히 드러낼 수 없었던 홍심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도닥여주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이민지 역시 "5개월이라는 촬영 동안 '백일의 낭군님' 팀과 함께하면서 매일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구돌과 끝녀에게 굉장한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좋은 작품 탄생하게 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작품을 위해 땀 흘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라며, "저 역시 '백일의 낭군님'의 애청자로서 마지막을 생각하니 허전해요. '백일의 낭군님'과 끝녀에게 보내주신 사랑을 마음 속 깊이 담아두고, 더 발전된 이민지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인사까지 꼭 닮은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제작진과 송주현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으로 드라마를 보내는 아쉬움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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