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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에서 고수가 태산병원으로 돌아오면서 엄기준과의 긴장감이 더욱 증폭된다.
발톱숨긴 태수, 언제쯤 드러낼까?
태수는 석한이 자신에게 약물을 주입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단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는 숨기고 있다. 이어 그는 태산병원으로 돌아온 이후 모든 것을 다 털어버린 듯 일상적으로 행동하지만, 석한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이에 따라 태수가 과연 언제 발톱을 드러내면서 석한에게 본격적으로 맞서게 될 것인지와 더불어 과연 개인적인 복수를 할 것인지, 그리고 그가 추구했던 정의로운 의사의 모습으로 석한에게 반격할지 지켜봐야 한다. 1부 초반에 심장을 가지고 도망치던 태수의 이야기에서 태수의 선택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석한의 빅피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석한이 왜 변했는지, 그래서 되고 싶은 의사가 어떤 의사인지가 드디어 밝혀졌다. 석한은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응급수술을 진행하는 태수를 보며 "눈 앞의 환자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난 그걸 바꿀거야"라고 말했다.
이렇듯 석한은 응급환자 한 명을 살리던 기존의 모습에서 벗어나 현실 시스템을 바꾸려는 큰 뜻을 펼치려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희생되는 환자들이 나왔고,이에 태수와 수연은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석한의 본심은 자신이 아끼던 태수가 자신처럼 아픔을 겪지 않게 만들겠다는 것이겠지만, 표면적으로는 강하게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과연 이를 알면서도 현일(정보석 분)에게 부탁해 태수를 불러들인 석한의 큰 그림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1부 초반 한민식(정두겸 분)의 심장이식 수술에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기에 석한의 행보는 많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이제 '흉부외과'는 태수와 석한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며 "그리고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대통령후보 한민식도 재등장하면서 둘, 그리고 병원이사장인 현일(정보석 분)간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 하고있는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21회~24회는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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