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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母빈자리 채워줘"…'동상이몽2' 한고은, 1등 며느리란 이런 것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0-30 09:1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엄마 돌아가시고 남편에게 '더이상 날 위해 기도해줄 사람이 없어'라고 말했더니 어머니가 항상 기도해주신다고 하더라."

배우 한고은이 시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전해 안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시어머니 생신을 맞은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함께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시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시부모님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며느리와 아들의 마음에 감동한 시어머니는 "며느리 덕분에 이런데를 다 와본다"며 고마움을 표현한 것. 여기에 한고은은 멈추지 않고 시어머니 생신을 축하하는 더블 케이크를 선물해 사랑을 전했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직접 만든 두 개의 케이크와 함께 "생신을 두 배로 축하드린다"며 특유의 애교를 보인 것.

시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는건 비단 한고은·신영수 부부만이 아니었다. 반평생 특급 내조를 받아온 시아버지 역시 "아프지말고 오래 사소"라며 현금과 편지를 건넨 것. 이에 한고은은 "두 꼬맹이가 어느덧 불혹을 넘은 중년이 됐다. 내가 우리 아이들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세상에서 제일 예쁜 한고은이가 우리 며느리로 와서 이제 한고은 시아버지로 산다. 생일 축하합니다 김길애, 시원찮은 영감이"라는 시아버지의 편지를 낭독했다. 한고은은 "결혼 후엔 제가 항상 아버님 편지를 낭독하다보니 제 얘기가 너무 많다"며 민망해했다.

남편과 아들 내외에 축하를 받은 시어머니는 "고은이만 잘되면 우린 다 잘되는 것"이라며 절에 며느리의 행복을 늘 빌고 있다 고백해 또 한번 한고은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고은은 "엄마 돌아가시고 남편에게 '더이상 날 위해 기도해줄 사람이 없어'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항상 기도해주신다고 하더라. 엄마 꿈이 칠순 잔치였는데, 올해 (살아계셨으면)칠순"이라며 사무치는 어머니의 그리움을 털어놨다.

이에 신영수는 장모님의 칠순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3년간 부은 적금 통장을 꺼내 한고은에게 건넸다. 또한 장모님을 떠올리며 울컥,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아버지는 "원래 어머니는 눈물이다. 고은이가 1등 며느리이듯, 살아계셨으면 1등 사위라고 안 하겠냐. 이제 행복한 것만 생각하자"고 며느리 한고은을 위로를 건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7.5%(이하 수도권 2부),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로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수성했다. 동시간대 'MBC 스페셜'은 1.7%를, KBS2 '안녕하세요'는 2.6%, JTBC '냉장고를 부탁해' 3.9%, tvN '선다방'은 1.5%로 '너는 내 운명'과 큰 격차를 보인 것. 또한 이날 애틋한 시부모님 사랑, 며느리 사랑을 전한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에피소드는 분당 시청률 8.0%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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