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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10분빨리+도경수 흑화"…'백일의 낭군님', 해피엔딩+신기록 다 잡을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10-30 09:0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29일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이율(도경수)과 김차언(조성하)이 홍심(남지현)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율은 김차언과 세자빈 김소혜(한소희)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지만 자신이 기억을 찾았다는 사실을 숨겼다. 대신 왕(조한철)에게 "저를 죽인 것은 좌상입니다. 그 자의 목에 칼을 꽂아 넣어야 한다면 제 손으로 할 것"이라며 핏빛 복수를 다짐했다. 김차언의 집으로 찾아간 이율은 칼싸움을 제안했다. 두 사람이 합을 겨루던 그때 살수들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시간을 벌기 위해 이율이 꾸민 계략이었던 것. 이율은 혼란한 틈을 타 몸을 피했고 광에 갇힌 무연(김재영)을 발견했다. 김차언은 김소혜의 아이가 무연의 핏줄이라는 걸 알고 그를 미리 거뒀던 것이다.

이율은 무연이 김차언이 보낸 살수였다는 걸 한눈에 알아봤다. 하지만 마침 나타난 홍심이 그를 오라버니라고 부르자 충격에 빠졌다. 홍심 역시 모든 진실을 알게 됐고, 서찰을 전하러 온 나인이라 속여 궁에 들어갔다. 이율은 그런 홍심의 다리를 베고 잠 들었고, 홍심은 "반정 날로부터 시작된 악연을 모두 끊어내세요. 그 일은 오직 저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서찰만 남긴 채 사라졌다.

이율은 무연에게 그동안의 진실을 밝힐 기회를 줬지만, 무연은 김소혜의 아이가 자신의 핏줄임을 알리고 홍심과 김소혜를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이율은 차마 무연을 죽이지 못했고 김소혜를 궁 밖으로 내쳤다. 무연은 홀로 남은 김소혜를 찾았다. 하지만 김차언은 살수를 보냈고 무연은 김소혜를 지키다 화살을 맞고 쓰러졌다. "다음 세상에 내가 널 찾아갈거야"라는 무연의 마지막 말에 김소혜는 오열했다.

이후 김소혜는 궁으로 다시 돌아왔다. 분노에 휩싸인 이율은 김차언에게 일기를 던지며 "좌상. 그대는 오늘로 끝입니다. 그대 손으로 끌고 온 그대의 딸이 그대가 저지른 악행을 모두 증언해줄 것입니다"라고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김차언은 "세자저하께서 나라를, 백성을 구하셔야지요"라며 명과 여진의 전쟁에 이율을 보내려 했고, "저하는 아무 것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윤이서(남지현), 그 계집이 제 손에 있습니다"라고 협박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종영까지 단 한회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율과 김차언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남은 한회 동안 전쟁에 나갈 이율의 운명, 김차언에 대한 이율의 복수, 홍심과 이율의 사랑까지 모든 스토리에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순간이다. 특히 그동안 꽁냥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치유해줬던 도경수와 남지현인 만큼 시청자들은 꽉 막힌 해피엔딩을 기대하고 있어 최종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백일의 낭군님'이 또 한번 신기록 수립에 성공, 유종의 미를 거둘지도 관심사다. 이날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은 평균 12.2%, 최고 14.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지난 자체 최고 기록(12.7%)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전주 월요일 방송된 13회(11.3%)와 비교하면 0.9% 포인트나 뛰어오른 수치다. 이런 상황이라면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은 쉬운 일이다.


'백일의 낭군님'은 이미 tvN 역대 월화극 최고 시청률,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TOP5를 달성하는 등 신기록을 세워왔다. 특히 최종회는 기존 방송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20분부터 방송되는 만큼, 더 많은 시청자의 유입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 '백일의 낭군님'이 또 어떤 스코어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기분좋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은 30일 오후 9시 20분 최종회를 방영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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