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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고의 이혼' 이엘이 손석구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휘루가 석무와의 관계에 설레할 때 시호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시호는 런던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하며 휘루에게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는 "좋아한다. 많이 생각한다. 너무 생각난다. 행복하게 해주겠다. 많이 웃게 해주겠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휘루는 "나 아마 알았을 거다. 네가 나 좋아하는 거. 그게 위로가 됐다. 네가 쳐다보는 게, 네가 웃는 게, 네가 거기 있는 게, 너무 위로가 되어서 나도 모르게 너한테 손을 뻗었던 거 같다. 그러니까 내가 잘못한 것도 있다. 진짜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그의 고백을 거절했다.
시호 때문에 질투심에 불타오른 석무는 결국 휘루의 감정을 건드리며 말다툼을 했다. 이에 휘루는 "정말 등신같이 다 잊어버리고 잠깐 설레였다 잠깐 잊었다. 당신은 나를 모른다. 내 마음을 봐주지 않으니까"라며 "이래서 우린 안 되는 거구나. 당신이랑은 어떻게 해도 안 되는 거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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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영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집에 찾아온 유영의 동생은 바람기 심했던 아빠를 언급하며 "언니가 엄마하고 연락하기 싫어하는 거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냐. 엄마 닮은 거"라며 유영의 심기를 건드렸다.
복잡해진 유영은 애써 자신의 감정을 감추며 장현과 혼인신고서 작성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장현의 상처를 우연히 발견했고, 결국 폭발했다. 장현은 "가끔 만나던 여자가 있었다. 그 사람한테 헤어지자고 했더니 커피를 뿌렸다. 근데 진짜로 그걸로 끝났다. 나 바뀔 거고, 바뀌었다. 진짜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유영은 그의 뺨을 때리며 그동안 참아왔던 자신의 감정을 토해냈다. 유영은 "싫다. 나 이렇지 않다. 당신이 알고 있는 진짜 내 모습은 이렇지 않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유영은 자신의 가정사를 모두 고백했고, 그동안 장현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감정을 숨겼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장현에게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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