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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트로트가수 한사랑이 대리 수상 논란에 심경을 밝혔다.
한사랑은 대종상 대리 수상 논란에 대해 "미칠 것 같았다. 날 완전히 이상한 여자로 몰아가니까. 내가 왜 이 욕을 먹어야 하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리 수상 요청을 받은 게 맞냐는 질문에 "시상식 당일 갑자기 전화 와서 '대리 수상 해줄 수 있냐'고 해서 '내가 해도 괜찮냐'고 했더니 오히려 부탁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또 한사랑은 "일본 작곡가 누군지 이름은 정확히 몰랐다. '남한산성' 작품이란 것도 몰랐다"며 "이름 알고 싶었는데 올라가서 소감 얘기할 것도 없고,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니까 그 말 믿고 올라갔는데 이름도 모르는데 소감 얘기하라고 해서 할 수 없이 축하드린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종상 주최측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수상 후보 당사자에게 연락해 참석 여부를 물었지만, 스케줄로 불참한다고 해서 제작사에게 연락했다는 것. 그러나 제작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각 협회에 문의해 대리 수상자를 추천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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