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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암도 이긴 ♥결실" 유상무♥김연지, 오늘 결혼…옹달샘 사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28 09:1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개그맨 유상무와 작사가 김연지가 오늘(28일) 결혼식을 올리며 4년 연애의 결실을 맺는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를 옹달샘 멤버들이자 유상무의 절친 유세윤과 장동민이 맡는다. 주례는 없이 진행되며 동료 개그맨들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결혼식 하루 전인 27일 유상무는 자신의 SNS에 김연지와 찍은 사진과 함께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부족한 남편 만나서 고생만한 우리 연지, 이제 내일이면 저흰 부부가 됩니다. 이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것이 변할 수 있었습니다"고 운을 뗀 그는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저를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때 곁을 지켜준사람. 수술하는 내내 울며 기도해준 사람. 항암에 고통받고 짜증낼 때에도 모든걸 웃으며 받아준 사람. 나보다 더 아파하고 슬퍼한 사람. 고생만 시키는 남자인대도, 행복하다고. 웃어주고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사람. 이 귀하고 큰 마음을 받은 저는. 정말 복받은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며 김연지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이쁘게 살겠습니다! 갚으며 살겠습니다! 신부한테 잘하겠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신부 말 잘듣는 남편이 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상무와 김연지는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작업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연지가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유상무의 곁을 지키며 힘이 돼 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으로 투병중이던 유상무는 지난 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마지막 항암.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글을 올리며 열애 사실을 고백했고 이 상대가 작곡가 김연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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