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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천루 꼭대기의 아찔한 도시 멜로 '버티고'가 천우희의 캐스팅에 이어 유태오, 정재광을 주연으로 확정지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러시아 영화 '레토'로 뜨거운 주목 받은 유태오는 '여배우들'에서 고현정의 남자로 단번에 눈도장을 찍은 해외파 배우로 중국과 미국, 러시아 등의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해 나아가고 있는 글로벌형 배우이다. '버티고'에서는 완벽한 외모와 능력으로 모든 여사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IT회사의 개발팀 차장 '이진수'로 분해 사내 여직원인 '서영'(천우희 분)과 남몰래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관계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국내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된 유태오는 "전계수 감독의 세밀한 시나리오에 완전 빠져들었다. 가까이 있지만, 소통하지 못하고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영화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새 작품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로 다른 결을 가진 세 배우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되는 마천루 꼭대기의 아찔한 도시 멜로 '버티고'.
한국영화의 독보적인 믿보배 천우희를 비롯해, 칸의 히어로 유태오, 독립영화계의 신성 정재광까지, 세 배우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버티고'는 11월 초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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