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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 the guest' 김동욱의 명연기가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동욱은 극 중 자신과 가족에게 닥친 비극에 유일한 버팀목이 돼 주었던 육광의 죽음을 알게 된 후 흔들리는 눈빛과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윤화평의 쓰라린 고통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한 육광이 계양진에 간 이유가 최윤(김재욱 분)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순간적으로 최윤에게 격앙된 모습을 드러냈다. 이성의 끈을 아슬아슬하게 부여잡고 있는 윤화평의 위태로운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윤화평이 양신부(안내상 분)를 박일도라고 확신한 후 양신부를 향해 겹겹이 쌓아온 감정들을 일제히 터트린 장면 역시 김동욱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던 대목. 박일도 때문에 잃게 된 사랑하는 사람들을 되뇌며 북받치는 슬픔과 울분,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증오심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엔딩에서 윤화평이 칼에 찔리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닥뜨려 시청자들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얽혀있는 매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최종화까지 단 2회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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