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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손호준이 한계 없는 변신으로 '역대급 악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다.
하지만 거대 음모로 회사가 공중 분해되면서 순식간에 제거 대상이 됐다. 결국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케이(조태관 분)에게 죽음의 위협을 당하는 도망자 신세로 전락하게 된 것.
손호준은 이날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길거리를 배회하며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내 수트를 벗고 초라한 행색이 된 그는 신변보호를 위해 찜질방을 전전하고, 남이 먹다 남은 샌드위치로 허기를 채우며 코믹한 면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그는 공포에 떠는 캐릭터의 초초한 내면까지도 섬세하게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끝내 운전기사를 살해한 용의자로 몰린 채 케이의 칼까지 맞은 그가 악행을 멈출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첩보 콜라보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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