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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단 1회 만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제 방영된 '시간이 멈추는 그때' 1회에서는 150여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정의 하경산수화가 공개되는 시각, 시간을 멈춘 채 나타나 그림을 훔쳐 달아나는 문준우(김현중)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 초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아버지의 건물을 물려 받았지만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김선아(안지현)가 빚쟁이 수광(김양우)에게 받은 월급 모두를 빼앗기며 비어 있는 지하 방을 세 놓았고 그 지하방에 준우가 이사를 오는 것으로 본격적인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시간능력자 준우의 손짓으로 내리던 비도, 달려오던 트럭도 멈춰 버린 그때 트럭 앞에 있는 선아를 준우가 구하려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춘 시간 속에서 선아만이 홀로 움직이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신의 사자로 능력자들의 영혼을 거두는 일을 하는 명운은 아픈 동생을 위해 시간을 되돌려 돈을 훔치려는 아이 앞에 나타나 그 아이의 사정을 알면서도 영혼을 거둔다. 하지만 죄책감이 남은 명운은 혼자가 된 동생을 보살피며 신의 사자지만 감정을 느낄 줄 아는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처럼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라는 캐릭터 그리고 신과 신의 사자의 등장으로 판타지적 면모를 가득 담은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첫 방송부터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TV 앞에 '일시정지' 시키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극 중 주연 배우인 김현중과 안지현의 첫 만남과 인교진의 활약으로 앞으로 진행 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오늘(25일) 오후 11시 KBS W에서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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