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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시멈때' 김현중, 어떤 복귀 성적표 받을까…오늘 첫방 관전포인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10-24 10:1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 W 새 수목극 '시간을 멈추는 그때'가 24일 첫 방송된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준우(김현중)와 멈춰진 시간 속으로 들어온 선아(안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현중의 4년 만의 복귀작으로 초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현중 복귀, 4년 간의 성장 보여줄까

최고의 관전포인트는 역시 김현중이다.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 최 모씨와의 폭행 및 임신으로 인한 법적 분쟁을 겪은 뒤 군 입대, 4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일련의 시련을 겪은 뒤 돌아온 김현중인 만큼, 그가 연기적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김현중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심려 끼친 점, 어떤 말로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다. 연기와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말보다는 인생을 살면서 좀더 사람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이 드라마 하나로 연기적인 평을 듣는 건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김현중이 마음 속 이야기를 어떻게 하고 싶구나, 같은 대사라도 얼마나 내면적으로 성숙했는지 그런 부분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팬분들이 주연인데 생갭다 분량이 많지 않다고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 드라마가 착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런 포인트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연이지만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를 통한 힐링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극중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 뿐 아니라 허름한 3층짜리 건물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휴머니즘을 전하는 드라마다.

곽봉철 PD는 "판타지인데 판타지가 아닌, 없을 법한데 내 주변에 있을 법한 드라마다. 주인공 뿐 아니라 선아의 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케미 살아날까


일반 대중이 우려하는 지점은 김현중과 안지현의 로맨스 케미다. 어쨌든 김현중은 최씨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은 미혼부이기 때문에 로맨스 연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문준우를 완성시키는데 있어 어떠한 것이 가장 중요할까 생각했다. 사전제작이라 지난 3개월 문준우로서 충분히 연구하고 열심히 살았다. 판단은 시청자분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대중의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의 케미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드라마 관계자들의 자신감이다. 곽봉철PD는 "작품을 만들 때부터 캐릭터에 최적격이라 생각해 캐스팅했다. 다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안지현은 "데뷔 8년 만에 첫 주연이라 잠도 못 자고 성당 교회 절 다 갔을 만큼 부담감도 많았다. 그런데 오빠가 격려도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긴장하고 현장에 가도 즐길 수 있을 만큼 너무 잘해주셨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혼란스러울 때도 많았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몰입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안지현과의 로맨스 뿐 아니라 인교진의 서포트도 더해지는 만큼, 이들의 케미는 보다 쫀득한 긴장과 설렘을 전해줄 전망이다.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김현중과 멈춰진 시간 안으로 들어온 안지현, 그리고 능력자를 신에게 데려가야 하는 인교진이 이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명품 조연 활약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명품 조연의 활약으로 재미를 배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장물아비 역의 임하룡과 신 역의 주석태를 비롯해 명품 조연 군단이 연기하는 다양한 캐릭터 향연으로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를 펼칠 계획이다.

제작진은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판타지 로맨스 휴머니즘이 모두 담긴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작품이다. '시간이 멈추는 그šœ'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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