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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어린왕자→♥작업 승화"…'불청' 최성국, 멜로 전수 최고의1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0-24 09:5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성국이 남다른 로맨스 노하우 전수를 지난밤 안방극장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홍천으로 가을 소풍을 떠난 청춘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청춘들은 시골집 LP에서 흘러나오는 '라붐' '영웅시대' OST 등을 들으며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했다 .

무엇보다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성국이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의 유명 구절을 이용해 청춘들에게 남다른 로맨스 노하우를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시골집 한 켠에 있던 '어린왕자' 책을 꺼내든 김광규에게 최성국은 "생떽쥐베리의 성이 뭐냐?"라는 뜬금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그 속에 담긴 명대사를 읊어 시선을 끈 것.

특히 최성국은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감추기 있기 때문이야"라는 구절을 가지고 김광규에게 즉흥 연애 코치에 들어갔다. 최성국의 코치에 김광규는 이 대사로 김완선에게 연기 실습을 시도했으나 끝내 부끄러워서 실패해 "이래서 멜로가 안오나봐 나한테는…"이라며 절망했다. 이어 강경헌은 구본승에게 "여기 내 오아시스가 있네"라고 감칠맛 나는 멜로 연기를 펼쳐 주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타는 청춘'은 7.8%(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9%로 화요일 밤 변함없는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PD수첩'은 5.7%, KBS2 '볼빨간 당신'은 1.8%, tvN '뇌섹시대'는 2.3%, JTBC '현지피셜 시티가이드 차트보GO'는 0.3%에 그쳤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7%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어린왕자'를 로맨스로 승화한 최성국의 멜로 강습 장면은 이날 순간 시청률 9%를 넘기며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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