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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종상 영화제 측이 '남한산성' 조명상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진행됐다. 지난 시상식에 이어 시상식 도중 스태프의 목소리가 그대로 마이크로 흘러들어가는 등은 사소한 문제가 이어지고 대리 수상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픽쳐스 제작)은 이날 대종상에서 촬영상(김지용 촬영감독), 조명상(조규영 조명감독), 음악상(류이치 사카모토 음악감독) 등을 수상했고 수상의 주인공들은 모두 다른 영화 촬영 및 해외 체류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들을 대신해 '남한산성'의 제작을 맡은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대리수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음악상 과 조명상 수상 호명에서 작품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했다. 음악상은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 조명상은 주최측도, '남한산성' 측도 아닌 조명협회 관계자가 트로피를 받은 바 있다.
<두번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입니다.
지난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의 영화 '남한산성' 조명상의 대리수상자는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의 정성면 부이사장 겸 이사입니다.
조명상 트로피는 조명협회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수상자인 '남한산성'의 조규영 감독에게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대종상 영화제를 향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