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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도된 박경림의 리슨콘서트는 새로움 속에 따뜻함을 담았다.
올해는 박경림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인 만큼 박경림의 1호 연예인이자 방송에서 그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던 최고의 파트너 박수홍을 자신의 첫 사랑으로, '뉴논스톱'의 커플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절친 조인성을 자신의 첫 남편으로, 박경림의 멘토이자 영원한 키다리 아저씨인 이문세를 자신의 첫 인생스승으로 소개하며 깜짝 게스트로 등장시켰고, 함께했던 20년에 대한 생각과 각자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박경림은 토크 후 이어진 게스트들과의 콜라보 무대에서 박수홍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재즈곡 'Misty'를 부르는가 하면 조인성이 부른 故 김광석의 '거리에서'에 맞춰 콘트라베이스 연주를, 이문세의 '솔로예찬'에 맞춰 경쾌한 삼바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춤, 노래, 연주 등 매 회차마다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준비한 박경림은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위해 직접 무대를 기획하고 오랜 기간 연습에 매진해왔다.
공연을 마친 박경림은 "관객들이 만들어주시는 무대는 늘 나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앞으로는 더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관객들의 이야기에 가깝게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공연을 감동으로 가득 채워주신 모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 역시 오픈채팅방을 통해 "리슨콘서트는 또 다른 의미로 가능성을 열어준 콘서트", "1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언니가 무대에서 숨만 쉬어도 콘서트 갈 거예요" 등 공연에 대한 생생한 소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위드림컴퍼니에서는 11월 3일(토)부터 1박 2일 간 용평리조트 일대에서 '박경림 팬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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