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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태훈씨 형제와 사라 존스 씨의 십자가 문신에 얽힌 비밀을 찾아보고 애타게 가족을 찾는 사라 존스 씨의 슬프고 감동적인 한국 방문을 동행한다.
42년 전 이 문신을 팔에 새긴 사람은 모두 네 명이라고 했다. 홀로 삼 남매를 키우던 아버지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삼남매를 보육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고, 가족이 흩어질 상황에 놓이자 그들만이 알 수 있는 표식을 몸에 새겼다는데. 십자가 아래 네 개의 점이 바로 아버지와 태훈 씨 형제, 그리고 막내 여동생 현경 씨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내 여동생 현경 씨가 두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면서 가족은 생이별하고야 말았다고 한다. 그렇게 42년의 세월이 지난 SNS에서 발견한 똑같은 문신의 여성. 과연 그녀가 태훈 씨의 막내 여동생 현경 씨인 걸까?
서로 연락이 닿은 태훈 씨 형제와 사라 존스 씨는 곧장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이미 같은 문신을 서로 확인한 이들은 유전자 검사 결과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들이 가족 관계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42년 전 헤어진 가족과 만남을 그토록 고대했던 사라 존스 씨와 두 형제. 같은 문신이 있음에도 유전자가 맞지 않은 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19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