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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첫 회 만에 시청자들 마음 훔친 '괴도 드라마'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0-17 08:3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정말 새로운 '가족 드라마'가 왔다!"

'내 사랑 치유기'가 첫 방송부터 다양한 시선의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괴도 가족 드라마'로 등극했다.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 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그려내고 있다. 첫 방송 후 '가족 탈퇴'라는 색다르고 신선한 키워드, 세 가족 스토리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폭풍 공감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내 사랑 치유기'가 1~4회 만에 강한 중독성을 유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눈 뗄 수 없는 빠른 전개, 그리고 '가족'이라는 단어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계기를 불러일으킨 것. 일요일 밤 140분을 순삭하게 만든 '내 사랑 치유기'의 호평 포인트를 모아봤다.

◆ 호평 POINT 1. 'LTE 급 전개'와 '흥미로운 3家 3色'

지난 14일 방송된 '내 사랑 치유기'는 첫 회부터 다사다난한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전체적인 드라마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극중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사건 때문에 만능해결사 임치우(소유진)가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 수밖에 없는 임치우家, 대저택의 높은 벽만큼 압도감이 느껴지는 포스를 지닌 최진유(연정훈)家. 철부지 모자(母子) 때문에 아버지가 전원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박완승(윤종훈)家의 전혀 다른 분위기가 쉽고 명확하게 그려져 흥미를 북돋았다.

◆ 호평 POINT 2. 배우들의 '열연' 속,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

'내 사랑 치유기'의 호평 중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출연하는 모든 배우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이로 인해 탄생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주말극 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 온 소유진은 극중 친정, 시댁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도 아랑곳 않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내, 며느리, 딸 1인 3역의 면모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풀어내며 극을 이끌었다. 여기에 시크하고 야망이 넘친 역할을 줄곧 맡았던 연정훈은 부드럽고 따뜻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겨주며 '우유남'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철부지 남편 역의 윤종훈은 전작과는 180도 다른 연기변신을 성공적 이뤄냈다.


특히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의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은 각 집안 가족 구성원들의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반효정-김창완-길용우-정애리-박준금-황영희는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열연, 가족이 지닌 성격과 처한 주위 환경들을 명확하게 펼쳐냈다. 또한 임강성-심진화-소준섭-권소현-이도겸-강다현-소주연은 인물들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실감나는 연기로 표현, 시청자들에게 충격 콤보를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 호평 POINT 3. '가족'이라는 가장 친숙한 사회 집단에 대한 고찰

'내 사랑 치유기'는 당연하게 존재하고, 가깝고, 익숙해서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가족'의 대한 진정한 의미와 가족 구성원 속 '나'의 위치, 역할에 대해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특히 아내, 며느리, 딸로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퍽퍽한 현실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임치우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나를 보는 것 같다."라고 크게 공감했던 것.

제작진 측은 "첫 회부터 뜨거운 반응과 호평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더 따뜻하고 포근한 가족 이야기를 극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세 가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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