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8100억 재벌' 중화권 대표 스타 주윤발의 소탈한 외식 일상이 포착됐다. 한국 셰프 레이먼킴에 의해서다.
레이먼킴 셰프는 홍콩 출장 중 우연히 주윤발과 만나 주윤발의 소박한 외식 생활을 인증했다.
레이먼킴은 16일 SNS에 "홍콩 여행 중 주윤발 님이 자주 가신다는 죽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난 주윤발 님"이라며 "기꺼히 우리 일행과 셀카를 찍어주셨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레이먼킴은 일행과 함께 찍은 주윤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각도로 봤을 때 주윤발이 직접 레이먼킴 일행의 핸드폰을 들고 찍은 모습이다.
레이먼킴은 "누군가 이때 영웅본색 BGM을 깔아 주었으면, 그리고 일본 출장에서는 기타노 다케시를 만날 수 있다면"이라는 두가지 바램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최근 주윤발의 근검절약 생활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홍콩 매체 제인 스타즈와의 인터뷰에서 사망 후 전 재산 8100억 기부를 약속하며 한국 연예계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것.
평소 한달 용돈 11만원을 쓰며 근검절약하는 주윤발은 "내 전 재산은 잠시 맡아둘 뿐"이라며 자선단체 기부를 거듭 확인했다. 출연료만 수십억에 달하지만 대중교통 애용자로 유명한 주윤발의 지하철 목격담은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 연예계도 들썩였다. 박명수는 "주윤발의 근검절약 생활을 본받겠다"고 밝혔고, 김제동은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다. 주윤발이 전재산 8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며 "많은 연예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부 조금 한다고 까불었던 나부터 머리 숙이고 다니도록 하겠다"고 반성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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