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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최고의 이혼' 차태현X배두나, 이혼 후 시작된 '묘한 질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16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최고의 이혼' 차태현과 배두나가 이혼을 하고서야 서로를 신경 쓰게 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는 이혼은 했지만 이별하지 못한 조석무(차태현 분)와 강휘루(배두나 분)의 동거 생활이 그려졌다.

아직 가족들에게는 차마 이혼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석무와 휘루는 이혼을 비밀로 한 채 당분간 동거를 하기로 약속했다.

석무는 "집을 내놨다. 이혼하면 원래 재산을 나누는 것이다"라면서 현실적으로 말했다. 이혼은 했지만 이별하지 못한 석무와 휘루는 집이 나가기 전까지 본격 동거 생활을 하게됐다. 두 사람은 나름대로의 생활 규칙을 세우는 것은 물론, '연애 자유'라는 조항도 덧붙이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보란 듯이 자유 연애를 하자고 약속했지만, 석무와 휘루는 서로의 사생활을 신경썼다.

밴드 공연을 보러 간 휘루는 뒤풀이 현장에서 리드보컬 임시호(위하준 분)와 마주쳤다. 이후 휘루는 집으로 향했고, 이에 시호는 "왜 인사도 안하고 가냐"면서 자신의 이름을 말한 뒤 악수를 건넸다. 휘루는 동생 강마루(김혜준 분)의 친구이기도 한 시호와 빠르게 가까워졌다.

휘루는 시호와 만나면서 먹은 음식 사진을 SNS에 올렸고, 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던 석무는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휘루와 현실적으로는 이혼을 준비하면서도 마음으로는 계속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석무였다.

이는 휘루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식한 채 앞다투어 설정샷을 올리며, 휴대폰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한편 진유영(이엘 분)은 과거 석무를 떠난 이유를 털어 놨다. 한 사람은 좋은 추억으로, 한 사람은 끔찍한 기억으로 남은 10년 전 유영과 석무의 연애사가 공개된 것.

어린시절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슬픈 마음을 음악으로 달랬던 유영. 대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석무를 만난 유영은 자신의 자작곡을 "싸구려 음악"이라고 비난하는 석무에게 상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석무는 유영의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던 바다 사고 뉴스를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고, 이는 이별에 불을 지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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