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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드파파' 신은수가 다방면에 걸친 활약을 펼치며 극의 흐름을 주도했다.
신은수의 춤은 극중 심사위원은 물론 화면 너머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강탈했다. 댄스 오디션은 장혁(유지철 역)의 격투기, 손여은(최선주 역)의 집필과 더불어 주요한 이야기 축을 이루며 보는 이의 흥미를 자극했다.
오디션에 합격한 신은수는 이번엔 부모님의 관계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엄마, 아빠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 걸 눈치채곤 두 사람을 위한 데이트 코스를 짜는 등 속 깊은 딸의 면모를 드러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장혁에게 조언까지 남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그러나 손여은이 약속을 못 지키고 장혁이 홀로 남겨지자 신은수는 온 힘을 다해 뛰어와 아빠와 함께 식사를 했다. 겉으론 툴툴대면서도 속으론 그 누구보다도 아빠를 생각하는 '츤데레 고딩'의 매력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아빠의 말에 늘 단답으로 대답하던 평소와 달리, 웃으며 만찬을 즐기는 신은수는 장혁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선물과 같았다.
한편,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 연출 진창규)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는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신은수는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배드파파' 속 가족 케미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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