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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남지현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따뜻함이 가득한 홍심에게 한 번 더 반한 시간이었다. 홍심은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난 뒤 제윤(김선호)에게 마을 사람들이 힘들지 않게 마음을 써 달라며 진심 어린 소망을 전했다. 뒤이어 정든 송주현 사람들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쌀로 만든 수취리 떡에 듬뿍 담아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홍심의 행동은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친자매처럼 지냈던 끝녀(이민지)에게 귀한 꽃신을 선물하며 나눈 포옹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특히 원득을 바라보는 홍심의 한층 더 다정해진 눈빛과 미소는 남지현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그려져 시청자들을 극 깊숙한 곳으로 끌어당겼다.
꽃길만 가득하길 바랐건만 홍심의 앞날이 순탄치 못할 듯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원득의 청혼과 서로를 향해 깊어진 마음만큼 달콤한 스킨십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에게 쉴 틈 없이 위기가 몰아치고 있다. 서로 함께하길 원했으나 원심커플을 둘러싼 모든 상황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있어, 남지현이 앞으로 남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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