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7.2kg 감량"…유민상이 방점 찍은 '공복자들', 정규편성 될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15 08:3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3부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공복자들'의 개그맨 유민상의 처절한 공복 24시간으로 웃음을 방점을 찍으며 프로그램 정규편성에 청신호를 켰다.

14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서는 에픽하이 미쓰라진·권다현 부부와 개그맨 유민상의 공복 24시간이 공개됐다. 특히 '맛있는 녀석들'의 멤버이자 연예계 대표 먹방 스타인 유민상의 공복 도전이눈길을 사로잡았다.

공복 도전에 앞서 후배들과 '최후의 만찬'을 즐긴 유민상. 떡볶이, 김밥, 쫄면, 만두 등 거한 분식 한상을 차려놓고 먹방을 선보였다. 후배들은 유민상의 공복 도전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서태훈은 유민상이 과거 26kg을 감량한 적이 있다며 성공을 에상했지만 류근지는 실패를 확신했다.

집으로 돌아와 체중을 잰 뒤, 인생 최고 몸무게 145.2kg를 눈으로 확인한 유민상은 공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맛있는 녀석들' 방송을 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짜장 라면을 꺼내 보이는가 하면 먹을 것들이 가득한 부엌 찬장을 수시로 열어보며 괴로워하했다. 하지만 겨우 이성의 끝을 붙들고 참을 수 있었다.

고통스러운(?)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자 다시 체중을 잰 유민상. 공복 도전 17시간만에 2.3kg가 감량한 142.9kg라는 숫자게 체중게에 찍혔다. 그 뒤에도 유민상은 숱한 음식의 유혹에 괴로워했지만 모두 견뎌냈다. 마침내 24시간 공복 도전에 성공한 그는 도전 완료 뒤 라면 초밥 등, 행복한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 유민상은 24시간 공복 도전을 시작으로 관리를 시작, 7.2kg를 감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9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3부작 파일럿 에능 프로그램 '공복자들'은 음식의 홍수 속에, 입이 쉴틈 없는 현재. 우리 몸의 '공복'이 필요성을 강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음식의 홍수 속 잃어버린 리얼 미각을 극대화하기 위한 24시간 자율 공복 프로그램으로 24시간 공복에 성공한 '공복자들'에게는 최상의 진미, 럭셔리한 한끼가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방송에서 노홍철을 시작으로 문가비, 유민상 등 도전하는 출연자마다 깊은 인상과 웃음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여기에 '공복자들'은 예능이 홍수 속에서'제대로 된 한끼'를 위한 '건강한 공복'을 외치는 독특한 예능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호평까지 이끌었다.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 하루 세끼 식사가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1일1식, 24시간 공복 등 '현대판 건강 이슈'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예능 프로그램 '공복자들'. 첫방송부터 신선한 기획과 재미로 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정규편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