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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유승목이 신들린 연기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특히 화평을 아직도 박일도로 생각하며 칼까지 꺼내들고 위협하는 신들린 연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극적 재미를 높였다.
이후 최윤(김재욱 분)에게 박일도로 빙의된 적 있는 최신부(윤종석 분)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여기서 유승목의 호소력 짙은 연기가 돋보였다. 자살하려는 최신부를 끌어안고 도와달라며 울부짖는 절절한 연기를 선보인 것.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엔딩에서는 유승목이 박일도 귀신에 씌이며 충격을 안겼다. 좀 전 다정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희번뜩한 눈을 드러내며 화평을 죽이려 거침없이 달려들어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렇게 유승목은 공포서린 눈빛부터 절절한 호소, 섬뜩한 표정까지 다양한 얼굴로 '손 the guest'의 60분을 순삭 시키며 명배우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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