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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예쁨부터 입담까지"…한지민, '해투4' 밝힌 빛지민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10:0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빛지민' '빛지민'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한지민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입담으로 '해피투게더4'를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개편 후 처음 전파를 탄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상렬과 워너원의 황민현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MBC 사극 '이산'에서 한지민과 만난 바 있는 지상렬은 한지민에 대해 "바보 온달도 에디슨처럼 만들 수 있는 여자"라고 말한 뒤 "'이산'을 1년 넘게 촬영하는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한지민이 사과를 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한지민은 황민현과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친한 동생중 황민현의 열렬한 팬이 있다는 한지민은 "동생이 외국에서 공연해도 어렵게 (티켓을) 끊고 간다. 그 친구에게 (황민현의) 사인을 너무 받아주고 싶었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통해 워너원의 사인을 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황민현은 한지민을 위해 감미로운 노래 선물을 했고 한지민은 "너무 좋다"며 만족했다.

이어진 새 코너 '좋은 질문 나쁜 질문'에서 한지민은 '학창 시절 학교 짱에게 욕을 한 적 있다'는 유재석의 질문에 "초등학교 때 남자애들이 괴롭혔다. 여자인 친구가 멋있게 막아줘 동경했다"며 "고학년이 됐을 때부터 욕을 연습했다. 무슨 욕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남자애들에게 욕을 엄청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지민이 2003년 대학 시절 봉사활동하는 모습이 담긴 뉴스 화면이 공개됐다. 한지민은 "너무 예전 걸 보며 촌스럽다. 대학교 때인데 쓸데없이 버려지는 외국 동전들이 많은 거다. 그걸 모아 분류하는 봉사 활동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한지민은 이상형을 '도깨비 같은 남자'라고 꼽았다. 조세호가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공유냐고 묻자 한지민은 "도깨비처럼 부르면 달려와 주는 남자가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톰과 제리 같은 사이"라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레드카펫에서 넘어져 '꽈당 지민' 애칭을 받았던 영상이 공개되자 "보고 싶었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한지민은 "레드카펫 사이에 틈에 구두가 끼어서 저렇게 넘어졌다"며 "넘어진 순간에는 '내가 정말 넘어졌네'라고 웃겼는데 일어나서 다시 걸어가는데 포털에서 큰일 났다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저 짤이 합성이 많이 되서 돌아다녔다"고 웃음지었다.


한지민 가족 사진도 공개됐다. '집에서 외모 서열 꼴찌'라는 말에 수긍한 한지민은 "언니와 엄마, 조카가 모두 예쁘다"며 "특히 나가면 엄마가 가장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숨겨둔 아들이 있다'는 질문에 나온 사진에는 한지민이 아끼는 조카가 등장했다. 한지민은 "언니가 연예인이 될거라고 다들 그랬다. 저보다 성격이 쾌활하고 더 예쁘다"며 "하지만 카메라를 많이 불편해했다. 저는 상대적으로 카메라가 편했다"고 말했다.

신작 영화 '미쓰백'에서 파격 변신을 선보인 한지민. 그는 극중 욕 연기에 대해 "욕을 듣는 걸 안 좋아한다. 비속어도 안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아동학대를 다루는 영화 속 내용이) 뉴스에서 많이 접하는 일이다. 어린아이에게 밥도 안 주고 굶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눈앞에서 학대하는 장면을 보니 그냥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지민 주연이 영화 '미쓰백'은 지난 11일 개봉했다.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한지민)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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